뉴스데스크 사회

한밤의 재난 문자..부산 오물풍선 낙하 가능성은?


◀ 앵 커 ▶
어젯밤
부산에 처음으로, 북한의 오물풍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관련해 모의실험을 해봤더니,
부산에도, 오물풍선 낙하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부산시가 긴급 안전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이 새벽쯤,
부산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부산에 오물 풍선 낙하 경고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건희 /서구 토성동]
"북한에서 오는 건데 이렇게 멀리까지 오나 신기하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다행히 신고가 접수된 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산까지 충분히
오물 풍선이 날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산대 대기환경공학과 전원배 교수팀에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젯밤 (투데이: 지난 9일 밤)
9시 기상 여건에 대한, 모의 실험을
의뢰했습니다.

북서풍이 부는 상황을 가정할 때
고도 3천m로 오물 풍선을 띄울 경우
12시간 만에 부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라는 겁니다.

[전원배 /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풍선의 부력이 적당히 유지된다는 이런 전제 하에 오물풍선이 날아올 수 있을 걸로..."

부산시는 오물 풍선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초동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덕/부산시 시민안전실장]
"북한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서는 행안부에서 대응 지침을 마련해서 군부대와 경찰 그리고 소방본부가 상황을 공유를 하고,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시는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절대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 부대나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유태경

북/ 강서 / 사상 / 사하

Tel. 051-760-1111 | E-mail. youyo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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