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데스크

부산 준공 뒤 미분양 10년 만에 최다


◀ 앵 커 ▶


부산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습니다.

준공 뒤에도 아직 주인을 못찾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최근 10년 내 최대로 늘었습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아파트 모델 하우스입니다.

절반으로 줄인 계약금 ′5%′와
에어컨 무료설치를 분양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쌓여 있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수영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분양 당시,
부산 평당 최고가로 관심을 모았지만
높은 분양가에, 미분양이 속출했습니다.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294세대를 분양했지만 지난 4월 말 기준,
계약자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아파트 분양사 관계자(음성변조)]
(한 달여 사이에 판매된 실적이나 분위기가 달라진 게 혹시 있는지요?)
"저희 그런 부분은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요."

부산의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 4월 말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4천 566세대.

넉달 만에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뒤 미분양은 천 152세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칩니다.

고금리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분양 가격마저 크게 높아지면서,
신규 주택 수요가 줄어든 겁니다.

[김혜신 /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
"고금리부터 시작해서 경기 불안, 그래서 주택 가격이 

미래에 상승하기가 힘들 것 같은 불안감도 있을 거고 

거기에 또 분양가가 지금 상당히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지금 새 아파트를 사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은 쌓이고 있지만
공사비 폭등과 고금리 탓에
최근 분양에 나선 주요 단지들의 분양가 역시,
평당 3천만원 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박준오

경제2 (금융, 통계청, 유통, 실물경제, 관광) / 인구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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