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문화/생활/날씨

부산 첫 폭염주의보..취약계층에겐 더 힘든 여름


◀ 앵 커 ▶
오늘(18) 부산의 낮 최고 온도가
34도까지 오르면서,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지난해보다 2주나 빨리 찾아온 폭염에
취약계층과 야외 노동자들은
벌써부터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게 늘어선 복도에 다닥다닥 붙은 방들.

부산진구의 쪽방촌입니다.

몸 하나 겨우 뉘일 좁은 방에서
더운 여름을 나게 하는 건
작은 선풍기가 유일하고,

복도에 에어컨이 하나 있긴 하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땀은 쏟아지는데, 씻을 공간도 부족합니다.

[쪽방촌 주민]
"창이 없으니 답답하고..오히려 밖이 더 시원해서.."

건설 노동자들에게도
여름은 가혹하기만 합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볕을 막아줄
가림막 하나 없는 야외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건설 노동자]
"걱정이죠 더 더워져서..물 자주마시고.."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금정구는 한낮 최고 기온이 34℃까지 올랐고,
강서구 33.6℃, 북구 33.4℃, 사상구는 32.8℃를 기록했고, 체감기온은 32℃를 웃돌았습니다.

지난해보다 2주 빨리 찾아온 폭염.

[기상청]
"현재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지난 2021년 45명이었던 부산의 온열질환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94명을 기록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이승엽

중 / 동 / 서 / 영도 / 해경 / 스포츠

Tel. 051-760-1111 | E-mail. homerun@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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