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경남 뉴스

경남 창업기업 생존율 낮다


◀앵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경남의 벤처기업 창업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살아 남는가인데,

경남지역 창업 기업이 7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21%.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에서 의료용 기기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입니다.



창업한지 1년 4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 3~4년은 더 제품개발과 연구에

몰두해야 합니다.



사업초기에는 이처럼 매출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신생기업이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광형/(주)와이유 연구소장]

"20~30억 이상 투자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신생업체들은 그 비용을 부담하는 부분은 어려움이 많죠. 자금 조달이..."


특히 창업 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3년 정도가 지나면 각종 지원이 끊어지고

지역에서 투자자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투자도 인력도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윤용준/에스티원 대표이사]

"기업들이 거의 다 서울 근교에 몰려 있고. 나름대로 저도 학교마다 관련된 과를 찾아다니면서 인력들을 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번졌던

지난 2020년 경남에서 새로 생긴 기업은

5만 8천 729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남지역 신생기업의

3년 후 생존률은 42.1%,

5년 후 생존률은 29.9%에 불과합니다.



7년 후 생존률은 21.9%까지 떨어지는데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치입니다.



때문에 사업 초기 안정적인 투자 지원과

우수 인재 확보, 경영 컨설팅 등

창업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경남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끝▶

문철진

E-mail. 104148@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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