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교육

학생 음주 증가세, "60% 이상 집에서"


◀앵커▶



부산의 학생 음주율이 코로나 19 이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전체 대비

비율은 낮지만 2배 가량 높아졌는데요.



학생들은 주로 집이나, 친구 집에서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음주 예방 교육을 위한

홍보 영상입니다.



학생이 집에서 언제든

술을 접할 수 있고,



어른이 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이제 13살이에요. 곧 중학생이 된답니다.
벌써 그렇게 됐니? 다 컸네. 그 기념으로 술 한 모금 마셔볼래?

조금은 괜찮아"


실제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술을 접하게 될 경우,

학생 음주가 지속될 수 있고,



무면허 음주운전 등,

각종 청소년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교육청이 지난해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 2만5천10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주율이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린

2021년에만 잠깐 주춤했을 뿐,

오히려 이전보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중고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율은 낮지만,

지난 2021년보다 2022년에 2배로 늘었습니다.



음주 학생 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술을 접하는 장소와 경로로

집과 친구 집이라는 응답이 60.7%에

달했고,



그 다음이 편의점이나 가게

등이었습니다.


[김순미 / 부산교육청 학교보건팀 장학사]

"기분 좋게 한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흔히 어른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음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먼저 어른들이 첫째로 (술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음주 예방교육과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음주 인식개선 교육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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