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맛집 곰탕에서 구더기..여름철 위생 비상


◀ 앵 커 ▶
부산의 한 유명 식당의
곰탕에서 구더기가 나왔습니다.

분식집 치킨에서도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돼 관할 구청이
조사에 나서는 등,

여름철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4일, 수십년간 영업을 이어온,
소문난 맛집을 찾은 A씨.

곰탕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초록색 벌레가 나온 겁니다.

[제보자]
"자주 찾던 곳인데..음식 먹다가 구더기
같은게 보여서..너무 놀라고 속도 안좋고.."

A씨가 직원을 불러 항의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1명분 음식값을
빼주겠다는 것뿐.

A씨는 "다른 손님들이 들을까
쉬쉬하면서도, 태도는 오히려 당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고, 이후 식약처에
신고했습니다.

[제보자]
"그냥 죄송하다고만 하지..뭐 몸은 괜찮냐
이런 것도 없고..그냥 계산 다 하고 나왔다"

전문가 확인 결과, 곰탕에서 나온 건
바로 구더기였습니다.

[부산대 교수]
"유충이 죽어있었다는 것은 어디에 빠져서 들어간게 아니고 조리 과정에서 이미..구더기가 번식하고 있는 고기를 이용해 사골을 우렸을.."

부산지역 식당 음식에서 구더기가 나온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3일, 사하구에서는 분식점 치킨에서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관할 구청에서 접수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하구청 관계자]
"위반이 있다면 처분을 명확하게 하고 앞으로 그런일이 없도록 위생지도도 하고.."

최근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은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한 유명 맛집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되는 등,

가뜩이나 식품 위생에 취약한 여름,
시민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이승엽

중 / 동 / 서 / 영도 / 해경 / 스포츠

Tel. 051-760-1111 | E-mail. homerun@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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