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늘(12) 막을 내린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선,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지난달 인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는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컸습니다.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기술들이
선보였습니다.
한 사람이 간단하게 장비를 조작하더니,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어느새 차량에 침수조가
달린 소화포가 설치됩니다.
골든타임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손진영 / 한컴라이프케어 차장]
"저희는 국내 최초로 한 사람이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1분에 혼자 (설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화재를 자동으로 진화하는 최신 기술들도
선보였습니다.
[이승엽 기자]
"지하주차장에 상주하는 관리인이 없는 경우
열화상카메라로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끄는 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화재 감지 센서가 주차공간 아래에
설치돼 있고,
연기가 감지되면 자동적으로 물을 분사해
초기 진화를 돕습니다.
[ 박세훈 / 육송 부사장]
"스프링클러를 통해서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되려면 화재가 굉장히 커져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 컨셉은 그 전에, 불꽃이 일어나는 그 시발점에서 이제 물을 쏴서..."
이 외에도 40분간 분사가 가능한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등,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장에 잘 적용될 경우,
화재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