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 추석에는 차례상 차리는데,
4인 가족 기준 20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마트보다는 그래도 전통시장이
10%정도 더 저렴했습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대목을 맞은 부전시장입니다.
평소 한산하던 시장 골목이
하루종일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시장 좌판에는 밤과 대추 등
제수용품들이 깔렸고,
정육점과 생선가게도 오랜만에 활기를 띱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석을 2주 앞두고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평균 20만9천494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1.6% 비용이 늘었습니다.
쌀과 사과, 밀가루 등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가격이 내린 반면,
소 양지와 조기, 밤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시민]
"아무래도 이제 명절 때는 다른 때 물가보다는 좀 항상 뛴 가격이잖아요.2-30%는 항상.
평상시보다는 많이 하잖아요.많이 부담스럽죠. "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장만할 경우
19만 4천712원,
대형마트에서 장만할 경우는
21만 6천45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는
10% 가량 저렴했습니다.
사과와 배는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안정세를 보였지만,
채소류는 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시민
"요즘은 다 소가족이니까 뭐 무리하게
옛날 어머니들처럼 그렇게 안하시니까 큰 부담은 없는 것 같아요."
시민들의 차례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시는 오는 15일까지 8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하는데,
전통시장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