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문화/생활/날씨 [기획/탐사/심층]여기는 두바이 ′가자! 2030′

′2030 부산 엑스포′ ... 우리 미래 열릴까?


◀앵커▶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는 두바이와
부산의 공통점.

바로 전시 산업, 그러니까 \′마이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본다는 점인데요.

두바이가 코로나 상황에서도
엑스포 개최를 강행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계박람회 유치로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의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지, 조민희 기자가 두바이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엑스포.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부산 인구의 8배 수준인
2천 5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약 40조 원의 경제 파급효과, 그리고
9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중동국가지만, 석유 자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회의와 관광 등 전시 산업을 통칭하는
이른바 \′마이스 산업\′의 성장은
두바이가 가장 공들여 온 분야입니다.

부동산과 관광이 주 산업인 두바이는,

지난 2009년 국영개발기업인
\′두바이월드\′에 대한 채무상환 유예 선언과
코로나19로 연간 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70% 나 빠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엑스포는 위기 탈출의 \′계기\′이자
경제 재도약의 \′기회\′인 겁니다.

[이쌈 카짐/두바이 관광청장]
"(엑스포 유치는) 국제사회 내에서
회의 개최지로서 두바이의 역할을 새롭게 조정했고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더 많은 회의를, 잘 개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줬습니다."

1만 평 크기의 초대형 컨벤션 센터는
이런 두바이의 염원을 담은 상징입니다.

[라디쉬/국제회의 참석자]
"식품 안전에 관한 회의에 참석하러 엑스포에
왔고, 지금은 엑스포를 구경하러 갈 예정입니다.
이곳에선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쉽게 만나고 어울릴 수 있어
좋습니다."

두바이가 이번 엑스포에 투자한 자금은 약 40조.

이 천문학적인 액수는
엑스포 이후를 겨냥한 것이기도 합니다.

"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두바이는 행사장을 활용해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디스트릭트 2020\′ 프로젝트입니다.

엑스포 행사장을
창업과 주거, 관광을 위한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장기플랜입니다.

[나디메흐 메흐라/\′distirct 2020\′ 관계자]
"엑스포는 3월에 끝나지만 도시는 지속됩니다.
두바이는 마이스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고, 이건
디스트릭스2020에서도 계속 이어질 겁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제관광 도시\′로 선정된 부산.

엑스포 유치가
두바이처럼 지역 경제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기대해볼 만 합니다.

MBC 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조민희

교육 2진 / 김해공항 / 사상*사하*북*강서구

"신뢰와 예의를 지키는 기자."

Tel. 051-760-1324 | E-mail. lilac@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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