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대학이, 신입생을 못받는,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부산MBC는 앞으로 세 차례에 걸쳐,
고사 위기에 놓인 지역대학의 상황을 살펴보고,
해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신입생 없는 지역대학의 실태를진단합니다.
이두원 기잡니다.
◀리포트▶
보건계열과 사범대에 강점을 가진 신라대.
올해 정시 경쟁률은
지난 2017년의 4분의 1도 안되는
0.9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정시가 가나다 군으로
3번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경쟁률은 0.3 대 1 정도가 됩니다.
초유의 미달 사태입니다.
이 학교의 간호학과나 경찰행정학과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학과들을제외하면,
다른 과는 사실상 신입생을 채우기 어렵다는
얘깁니다.
(CG)영산대가 1대 1, 동명대 1.17대 1
인제대 1.38대 1.
정원을 못 채울 가능성이 높은 대학은
신라대 말고도 많습니다.
내년도 정시 기준으로,
부산지역 4년제 대학 15곳 가운데
무려 11곳의 사정이 이렇습니다.
"지역대학 일하는 사람으로 매우충격적"
입학하더라도, 학업을 이어가지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산지역 4년제 대학 15곳의 지난해 공시기준
중도탈락비율을 살펴봤습니다.
(CG)영산대 부산캠퍼스가 8.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동명대 7.3%, 신라대7.2%,
고신대와, 부산외대, 동서대가6%
수준으로,
보통 2~3% 수준인 수도권 주요대학들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CG)
(CG)스스로 학교를 그만둔 자퇴생 수만
동명대가 632명으로 가장 많지만
지역 국립대학인
부산대와 부경대도 생각보다 많습니다.(CG)
"대부분 수도권 대학으로 가려는비욜"
[s/u]"이같은 지역 대학의 위기는
학생들에게 피부로 와 닿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대학의 주인인 학생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 까요?"
"서울 편입 준비하는 학생들 많아"
"실습 같은 것도 수도권 대학과차이 나"
지역대학이 무너지면,
인구 유출의 가속화는 물론,
주변 상권을 비롯한 경제기반이무너지고,
결국엔 지역의 몰락으로 이어질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위기의 지역대학, 신입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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