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인구감소 절반은 ′유출′..컨트롤타워 가동


◀ 앵 커 ▶
최근 3년 간 부산의 인구는 10만명 가까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부산시도
이달부터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대응에 나섰는데
실효성이 있을진 의문입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

부산 인구는 2023년 기준 329만명.

330만명 선도 무너졌습니다.

지난 3년 간, 부산 인구는 9만 8천명이나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4만 3천명, 44%는
인구 유출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 대응에
부산시는 최근 6년 동안 인구 정책에만
4조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122개 인구정책을 관리하고 있는데,

여기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낙동강 교량 건설 같은 인구 문제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책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서지연 / 부산시의원]
"인구정책이다라고 명명을 할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지표의 성과와 중, 장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인구의 수까지도 계산이 되는지(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산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이달부터 인구 정책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0명 안팎의 적은 인원으로,
인구 관련 정책과 업무를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이상호 /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인구소멸 대응 정책 중) 도로교통처럼 하드웨어, 인프라 중심의 전략들이 파편적으로 다발다발 이뤄지는 것들은 생명력이 다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대학졸업 시점의
20대 초반 청년들은 여전히 한 해 1천여명,

졸업 후 취업적령기 청년들도
해마다 7천명 이상이 부산을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컨트롤타워 출범과 함께
부산시의 인구정책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 끝 ▶

 

 

송광모

시청1 / 인구 · 이슈기획

Tel. 051-760-1111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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