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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부기 저작권 무료 개방하니 '만화˙명란'으로 재탄생

◀앵커▶

부산시 대표 캐릭터인 '부기'의
저작권은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 '부기' 캐릭터를 무료로 풀었더니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지역 기업들이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기업,
모두에게 '윈윈'이 되고 있습니다.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부산시가 처음 선보인
소통 캐릭터 '부기'입니다.

부산의 대표 먹거리 어묵과 호떡을
손에 든 갈매기,
부기는 관광지 곳곳에 등장해
인지도를 높이는 중입니다.

[부기/부산시 소통 캐릭터]
"여러분 드디어 이곳 해운대에 부기 조형물이 생겼어요."

부기의 저작재산권은
무료로 개방돼 있습니다.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만들고,
팔 수 있습니다.

지역의 한 명란 제조기업은 최근
부기를 이용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프리미엄 제품의 기존 포장재 대신
간편식에 어울리는, 가볍고 재미있는
상자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정유희 / 덕화푸드 온라인브랜드팀]
"명란이 부산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부기라는 부산 대표캐릭터를 사용함으로써
저희 덕화명란과 협업이 잘 되겠다고 생각했고요."

부기 캐릭터를 개발하는 데
4천만 원의 시 예산이 들었습니다.

저작권을 풀었더니, 지난 1년 동안
지역 업체 42곳이 부기를 쓰겠다고 신청했고
30여 개 상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머그컵, 인형 같은 지역 기념품부터
교육용 애니메이션, 빵과 명란까지
아이디어도 다양합니다.

모두 소상공인이나 지역 기업입니다.

[양홍선/부산시 캠페인기획팀장]
"부산시 소통 캐릭터를 만든 후
소통 캐릭터가 어려운 중소기업 업체에 매출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저작권을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을 알리는 것 뿐 아니라
지역 상품 홍보 역할도 해내고 있는 '부기',

부산시는 앞으로 캐릭터 활용 영역을
더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윤파란입니다.
◀끝▶
윤파란
부산시청 / 기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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