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기장군의회 또 출장 나간다... 시민단체 "결과 보고회 열어라"


◀앵커▶



지난해 태국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기장군의회가 8개월 만에

또 다시 해외로 나갑니다.



이번에는 예산 4천만원 가까이 들여

독일과 프랑스의 원전 지역으로 갑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혼란한 시국에

하필, 원전 시찰을 하러가야하는 걸까요.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태국 출장을 다녀온 기장군 의회가,

8개월 만에 또 해외출장을 갑니다.



의원 7명과 수행 직원 3명 등 10명이

독일, 프랑스로 떠납니다.


6박 8일 간 원자력발전소와 원전 해체,

방사성 폐기물 관련 시설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건데,



예상대로 관광지도 끼워넣었습니다.

문화시설과 도시재생 시설을

보고 오겠다는 겁니다.



예산은 3천 600만원.



배워오겠다는 원전 관련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또 관광 목적의 출장에 그치는 것 아니냐며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워온게 있으면,

\′결과 보고회\′를 열어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

"기장군의회는 공무국외출장 다녀와서

주민 설명회 개최하라! 개최하라! 개최하라!"



기장군의회는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은 없고,

의회에서 결과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우식/기장군의회 의장]

"본회의장에서 이제 주민들이 다 보는 앞에서

우리 관람도 해도 되고 대대적인 어떤 방송이

나가요. 생방송으로 나가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알권리를..."



경남도의회는 이달 초

언론브리핑 형식의 국외연수 결과보고회를 열었고,



울산 중구의회도

연수 계획을 심의했던 위원들에게

결과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강혜순 / 울산 중구의회 의장]

"연수 전 그 목적을 분명히 할 뿐만 아니라

의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배운 사례를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지난 8개월간

10억가량의 세금을 들여

해외출장을 다녀온 16개 부산 기초의회 가운데

결과보고회를 개최한 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B

부산진 / 연제 / 금정 / 동래 / 법조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111 | E-mail. 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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