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데스크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보상 문제 난항


◀ 앵 커 ▶

정부가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를 본격화하면서
2029년 개항을 재차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어업, 토지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일정을 맞출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개발 면적은 660만㎡.

공사금액은 10조원 규모로
공항시설과 항만외곽시설, 교량을 포함한
신공항 시설을 짓는 내용입니다.

사업기간은 착공일로부터 딱 6년.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해 2029년,
임시 개항한 뒤, 추가 보완공사를 거쳐
2030년 정식 개항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제는 현실성입니다.

[송광모 기자]
"정부는 2029년까지
공항 건설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문도 제기되는데요.

첫 단추인 보상 문제부터
해결된 게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육지만 해도 991필지,
275만㎡를 사들여야 하는데
이제 현장 조사 단계입니다.

430여가구 주민들의 이주 논의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작년에)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보상과 실시계획 수립이 동시에 진행을 하거든요. 

시급하니까 투트랙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이주대책이 미처 수립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특히 어업권도
피해규모 산정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2027년에야 보상 절차가
시작될 걸로 예상됩니다.

[정문화 / 부산시 신공항사업지원단 보상2팀장]
"피해영향 조사를 올해 12월달까지 합니다. 

약정서를 또 체결해야 하고, 감정평가를 하면서 어업 피해영향조사를 또 합니다. 

그게 또 한 2년간 소요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당장 올해 말 착공한다는
국토부와 부산시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착공 전 환경영향평가라는
또 하나의 산도 넘어야 해 ′2029년 개항′이
자칫 정치적 언어에 그치진 않을 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 끝 ▶

 

 

 

 

송광모

시청1 / 인구 · 이슈기획

Tel. 051-760-1111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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