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에서는 다음달, 처음으로 트리엔날레가
열립니다.
세계각국의 미술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요.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트리엔날레.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윤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남해바다를 품은 통영의 섬 학림도.
폐교에 입주한 예술가들이
섬 주민과 함께 헌 옷으로
다채로운 시각 예술 작품을 만듭니다.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통영 국제트리엔날레의
'섬섬통영' 프로그램입니다.
[윤주 / '섬섬통영' 입주 작가]
"주민들과 콜라보한 작품도 트리엔날레 기간 동
안 전시하고 이벤트나 행사, 문화적인 내용들이
바다 멀리 떨어져 있는 섬에도 연결이 되어서..."
이처럼 통영의 아름다운 섬들과
시내 곳곳이 전시 무대가 됩니다.
통영;섬*바람을 주제로
미술과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폐 조선소에서 열리는 주제전인
'테이크 유어 타임'.
마르텐 바스와 뱅상 뒤부르의 조각 작품 등
13개 나라 37팀의 작품이 통영을 찾습니다.
주제관은 층별로 다른 콘셉트의 작품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마주합니다.
[김지인 /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추진단장]
"관람하는 한 인간 주체가 과거와 현재를 미래라
는 곳으로 담론을 담아서 설계하는 것을 작품으
로 표방하고 있고...."
통영12공방을 모티브로 한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
전혁림 특별전에선
통영 바다에서 전혁림이 그리던 꿈을 만납니다.
옻칠 특별전 등의 기획전과 함깨
지역연계 전시공연이 마련돼
섬 주민이 예술의 주체로 참여합니다.
통영시는 이번 국제예술행사를 통해
조선업과 함께 침체된 도시 분위기가
문화예술산업으로 부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석주 / 통영시장]
"통영의 아름다운 문화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문
화와 예술, 관광산업이 부흥하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버려지고 낡은 도심의 공간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을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다음달 18일부터 5월 8일까지
이 곳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