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고수온 대응 어종 양식 기술 활발


◀ 앵 커 ▶
여름 날씨가 길게 이어지면서
뜨거운 바닷물에 어류 수십만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해마다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수온에 강하고 상품성이
있는 어종들을 양식하기 위한 기술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에 지난달 8일부터 이어진
고수온특보.

뜨거운 바닷물을 이기지 못한
넙치와 강도다리 등이 죽어나가면서
신고된 어류 폐사 건수만 26만 마리에
달합니다.

경남은 더 심각한 상황,

통영과 거제, 남해 등 382곳에서
조피볼락 등 2천650만 마리가
폐사했는데 피해액은
439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폐사 규모, 피해액 모두 지난해의 두 배
이상입니다.

[이종만 / 통영 멍게 양식 어가]
"이게 꿈이었으면 싶고, 하늘이 원망스럽고 너무나 절망스럽고 허탈합니다."

심각한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벤자리와 같은 고수온 대응 어종의 양식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벤자리는 제주도와 추자도에 많이 서식하는데 지방이 풍부해 여름철 고급횟감으로 꼽힙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수정란 상태의
벤자리를 1년간 육상양식장에서 키우며 관찰한 결과, 고수온에 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엔 통영의 가두리양식장으로 보내,
실제 바닷물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진우 / 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박사]
"(수온)30도에서도 밥 잘먹고 잘 크더라고요. 30도 넘는 상황 실험도 준비하고 있거든요. (벤자리가) 잘 살고 있더라, 그때는 먹이활동이 어떻더라, 이런 것들이 자세히 연구가 돼야합니다"

또다른 대체어종으로
전갱이과에 속하는 흑점줄전갱이와 잿방어에
대한 연구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유태경

북/ 강서 / 사상 / 사하

Tel. 051-760-1111 | E-mail. youyo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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