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가 오늘(23),

가덕도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잇는

고속열차, BuTX(비유티엑스)의

건설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착공해서

2029년에는 완공한다는 계획인데요...



2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지하를 달리는 수소 전동차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관건입니다.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과

도심을 잇는 공항철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고 시속 180km의 수소전동차가

도입됩니다.


공항에서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을 거쳐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모두 6개 역을 26분 만에 주파합니다. 



2025년 말 착공해 2030엑스포 개최 전 개통을 목표로 합니다.



사업비는 2조 5천860억원 규모.



부산시는

국비와 시비를 절반 가량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성이 충분해 이미 여러 기업이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여러 대기업들에서 이미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고

보시다시피 BC(비용편익 분석 결과)가

굉장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민자사업으로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사업입니다."



수소열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이고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건은 안전성 부분인데,

지하 40미터 깊이의 대심도 터널을 달리는

수소 전동차는 세계적으로도

첫 시도입니다.



낙동강 퇴적층으로 이뤄진 연약지반과

동래 단층 구간을 통과한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김광회 /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우리 지형에 맞는 공법을 미리 설계하고 있고요.

코스를 가능한 한 암반지역으로 좀 더 설계를 반영해서

안전성을 높이는 부분도 (검토 중입니다)"



부산시는 이달 안에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해

6개 정거장을 복합 개발하고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