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인구소멸′에 부산*서울 아파트 값 격차 ↑


◀ 앵 커 ▶
부산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인구 유출과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주택 가격 차이는 물론,
가구당 평균 자산 차이도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10년 전, 입주 당시
3억 6천 500만원이었던 이 아파트 84㎡ 시세는
지금은 8억 천 500만원입니다.

[공인중개사]
"실거래가를 보면 한 2배 정도는 올랐다고 봐야 되죠. 3배까지는 안 돼도.."

비슷한 시기 입주한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시세는 6억 9천만원에서
18억 2천 5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부산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10년 새 더 벌어졌습니다.

평균 아파트 가격이
부산은 10년 사이, 2억 5천 만원에서,
4억 천 만원으로 오른 반면,
서울은 5억 4천 만원에서
12억 8천 만원으로 올랐습니다.

10년 전 2.1배였던 부산-서울 아파트 가격차가
3.1배로, 더 커진 겁니다.

[강정규 /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
"최근 들어서는 집값 상승 지역 중심으로 수요와 더 나아가서 투자까지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청년 인구와 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될 수록
수도권과 지역의 부동산 양극화는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민하 / 부동산지인 대표]
"네이버라든지, 카카오, 쿠팡 이런 IT 기반으로 생성되는 산업군들이 전부 다 수도권에서만 만들어졌고 지방에는 그게 전혀 나오지 않다 보니까 소득이 수도권에 집중이 되고.."

부산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차이는
그대로 가구당 평균 자산 차이로 이어집니다.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는
단순한 상대적 박탈감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질 양극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역 인구 소멸이 불러올 부정적 단면을
앞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박준오

경제2 (금융, 통계청, 유통, 실물경제, 관광) / 인구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ohappy@busanmbc.co.kr

Tel. 051-760-1111
E-mail. ohappy@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