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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마동호′ 습지보호구역 지정


◀앵커▶

남해안에서 최대 규모의 갈대밭을 품은

고성 마동호 습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고성군은 이고슬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성천과 당항만이 만나는 곳.



마동호 습지입니다.



남해안에서 가장 넓은 34ha의

갈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겨울 바람에 살랑이는 갈대 사이로

물새들이 노닙니다.



멸종위기동물 1급인 황새롸 저어새를 비롯한

7백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입니다.



세계관개문화유산인 \′둠벙\′도 인접해 있습니다.



주변 수변공간에는 중생대의 퇴적암층과

공룡발자국 화석단지가 분포돼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동호 일원 108ha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환경부 지정 29번째로

경남에선 6번째입니다.



[최정란/고성군 환경과장]

무려 7백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생물의 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을*겨울철에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 정말 장관입니다.



수려한 경관에 보존 가치도 높지만

이 곳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전체 필지의 88%가 사유지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의로

습지 지정 면적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이영규/고성군 마암면]

이 자연은 후손들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흔쾌히 승락을 했습니다.



고성군은 주민 주도로

습지 보전과 복원에 나섭니다.



갈대숲을 따라 탐방로를 설치하고

교육과 체험활동도 가능한

습지보전센터를 건립합니다.



[백두현/고성군수]

인근 땅을 매입하고 탐방로, 습지보호센터 등을

만들어 가면서 그것을 통해서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관광 고성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동호 습지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 입니다.



◀끝▶

서윤식

E-mail. 702175@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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