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해바다는 요즘 갈치 낚싯배들로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갈치의 짜릿한 손맛이
전국의 낚시꾼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붉은 노을이 가을 바다를 물들이자
낚싯배들이 서둘러 출항합니다.
배로 10여 분 만에 도착한 거제 밤바다.
집어등을 켜고 채비를 내리자 마자
여기저기서 은빛 갈치가 퍼덕거리며 올라옵니다
"오! 씨알 좋아"
"갈치낚시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데요.
저도 한번 해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괜찮은 크기의 갈치를 잡았습니다."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
잠시 쉴틈도 없이 연신 짜릿한 손맛을 안깁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잡히는 갈치 갯수와 크기가
좋아 전국의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헌기/거제시]
"마릿수도 많이 잡을 수 있고 집에 가서 맛있게 요리도 하고 가족들과 나눌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이게 아마 갈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갈치와 조림을 곁들이면
제철 별미인 갈치상 차림이 완성됩니다.
금어기를 지나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른
갈치는 이맘 때 최고의 맛을 뽐냅니다.
[박숙미 / 갈치요리 전문점 업주]
"갈치는 지금 금어기가 끝나서 지금 최고 맛있는 시기고 거제도로 오셔서 손맛도 보시고
입맛도 보시고..."
가을밤 은빛 갈치의 유혹은
다음달말까지 이어집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