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데스크

부산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양극화 심해지나


◀ 앵 커 ▶


부산의 아파트 분양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를 따라
평당 3천만원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으면서
주택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998세대, 최고 69층 높이입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데다,
고급 브랜드가 적용됐습니다.

[안태선 / 대우건설 주택건축개발사업팀 부장]
"하버뷰와 부산항을 가장 럭셔리하게 누릴 수 있는 조망을 자랑하는데요. 

세대 내부에서는 일반적인 아파트 천장보다 높은 2.6m가 적용되어..."

3.3제곱미터, 평당 분양가는 3천100만원.

전용면적 94제곱미터의 가격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부산의 아파트 분양 가격이
고분양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우동, 수영구 남천동, 민락동,
이들 분양 아파트 모두,
평당 3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 2015년, 해운대 엘시티가
평당 2천700만 원대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젠 3천만 원대 분양이 흔해진 겁니다.

[서정렬 / 영산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고금리 상황, 또 고환율 상황, 고물가 상황에서 건축비, 인건비 상승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결국은 공사비, 인건비가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분양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고..."

재송동 한진CY부지와 메가마트 남천점 자리는
향후 평당 4천만 원이
넘을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다와 인접하거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선호 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인구가 계속 몰리는 지역에서 이제 가격의 양극화가 더욱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산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평당 2천 69만 원으로 4년새 61%나
올랐습니다.

아파트 분양 가격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민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박준오

경제2 (금융, 통계청, 유통, 실물경제, 관광) / 인구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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