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울산 뉴스

스쿨존 사고 여전 "단속과 교육 함께 이뤄져야"


◀앵커▶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과속하거나

불법 주정차 하는 운전자들과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학교가방을 든 초등학생이

차량 뒤로 빠져나와 무단횡단을 하려다

달려오는 차량과 충돌하고 맙니다.


어둠이 깔린 저녁 시간 다른 초등학교 앞.



차량들이 늘어서 있는 반대편 차로에서

갑자기 어린이 2명이 뛰쳐나옵니다.


지난 1월 스쿨존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학교 앞을 찾았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할 것 없이

스쿨존 교통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김민준 / 초등학교 4학년]

"운전할 때 좀 조심하면서 사고 안 나게 부탁드립니다."



무단횡단은 안 된다고 배웠지만

어기는 친구도 있다고

고백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김민찬 / 초등학교 4학년]

"하지 말라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학교에서) 배워요. 빨리 그냥 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학부모들은 등하교길에 경찰을

보다 많이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하늘 / 초등학교 학부모]

"저희 학교 앞에서만 경찰관들이 안 보여서 불안하고 위험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면

더 무겁게 처벌받는 \′민식이법\′ 시행 2년째.



하지만 이같은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매년 500건 가량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면서 울산경찰이

스쿨존 집중 교통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학교를 중점으로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를 이용한 과속 단속과

주정차 위반차량을 적발할 계획입니다.



[선정규 / 울산남부경찰서 교통계]

"과속, 주정차위반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적극 단속할 것입니다."



경찰은 스쿨존 교통사고 가운데

어린이들이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오거나

무단횡단해 발생하는 사고도 많은 만큼

학교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끝▶

이용주

E-mail. 488093@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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