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환경부 "신 활주로 환경영향평가 퇴짜"


◀ANC▶

김해신공항에 활주로를 추가 건설하려면,
인근 평강천을 매립해야하는데,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이런 매립계획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환경부의 \′전략 환경영향평가\′ 의견서를
단독입수했습니다.

황재실 기잡니다.

◀VCR▶

김해공항 확장안의 핵심은
현재 활주로의 43도 서쪽방향으로
새 활주로 하나를 더 놓는 겁니다.

그러려면,
활주로 끝부분을 가르지르는 평강천을
매립해야 합니다.

국가하천인 평강천 주변은
조류 천700여 개체가 서식하는 철새도래지로,
문화재 보호구역입니다.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하천을 단절시켜 일대를 매립한 뒤,
천 200mm짜리 관로를 만들어
강물을 하류로 유도합니다.

이대로라면,
문화재보호구역 10만 6천여 제곱미터를
매립해야 하는데,
국토부의 이런 전략환경영향평가 최종안에 대해
환경부가 사실상 퇴짜를 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가 입수한 환경부의 의견서입니다.

하천훼손과 소음문제 등
전반적인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철새 서식지 원형보존은 물론,
사실상 평강천을 매립하지 않고,
추가 활주로를 건설 할 대안을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이 6가지 보완명령에 대해
국토부는 지금껏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해신공항 검증위 안팎에서는
"평강천 단절을 해소할 실질적인 방안을
국토부가 내놓지 못하고 있어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통과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럴 경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고시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데,

안전 문제에 이어 환경 문제도
검증위의 김해신공항 적정성 판단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황재실입니다.◀END▶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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