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8회 지방선거

예비후보 상태로 음주운전... 출마자 13% 음주 전과


◀ 앵커 ▶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산시의원 후보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미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었는데,

이 후보는 정당 공천을 받고도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시의원 기장군 후보로 출마한

현역 시의원 민주당 구경민 후보.



10년 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회식 다음날 출근길에 단속됐다"

"부끄러운 전과"라며 소명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그런데, 또 음주운전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 음주단속에 걸린 겁니다.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하고

버젓이 음주운전을 한 겁니다.



[ 경찰 관계자 ]

"(면허)취소 수치가 됐습니다. (많이 마셨던 거고 혼자 있었던 거죠?) 그렇죠."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출마자 중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건 58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13%에 달합니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후보 4명 중 3명은

전과를 갖고도 정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과 국힘이 각각 21명과 22명,

정의당 소속 출마자도 2명입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제재를 강화해

음주운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단 지적입니다.



[ 양미숙 /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

"이런 사람들이 공천 과정에서 통과됐다는 거잖아요. 공천 과정에서 정당의 적절한 제어, 관리감독 역할이 없어졌다..."



한편, 부산MBC는 구경민 후보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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