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개항 147년, 부산 얼굴 바뀐다


◀앵커▶



부산MBC 신년기획보도 오늘은 두번째로,

부산의 새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항만 매립 부지를 살펴봅니다.



부산 동구와 중구 앞바다에

서울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알짜백이 땅이

새로 생긴건데요...

이 일대는 앞으로 부산의 산업 생태계를 뒤흔들 첨단 복합단지로 변신할 전망입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4년 만에 기반시설 공사가 끝난

북항재개발 1단계 현장입니다. 넓은 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이 거닐 수 있게 됐고, 고층

건물도 들어 섰습니다.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부산 오페라하우스도 수년 안에 부산의 새 랜드마크로 들어서게 됩니다.



새로 개발되는 북항 일대 항만과 철도, 원도심 일대 면적은 모두 310만 제곱미터.



서울 여의도의 290만 제곱미터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부산항 자성대 부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구역에 포함돼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978년에 문을 연 자성대부두는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선 전용 부두이자,

대한민국 수출입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대한뉴스(지난 1978년 10월)]

"이로써 5만 톤급 선박이 접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항의 하역 능력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인근 양곡부두와 관공선 부두도 옮겨가고,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드와 인근 철도 시설도

철거한뒤 재개발합니다.



[김진홍 / 부산 동구청장]

"낡은 시설들을 재개발과 같이 맞물려서 주거 환경이 개선 되는 것이 가장 1순위, 주민들의 열망입니다"



부산 중구 면적보다 넓은 땅이

새로 생기는건데, 어떤 먹거리로 채워나가야 할지 고심해야 합니다.



서울시가

여의도를 금융 중심지로 조성한 것처럼,

부산시가 이 부지에다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앞으로 수십년 혹은 그 이상 부산을 먹여 살릴

새로운 동력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허윤수 / 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

"해양금융이라든지 선박 관리라든지 다양한 해운과 항만과 관련된 산업의 중심지뿐만 아니라 창업의 중심지로써 아주 좋은 기회 요지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부산은 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

각종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택지와 산업용지는 부족하고,

도심은 산에 가로막혀

개발 사업에 늘 걸림돌이 돼왔습니다



때문에 부산항 북항 재개발은

부산의 미래를 바꿀 돌파구로 기대됩니다.



[윤태환 /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다양한 비지니스 상업 기능을 중심으로 해서 해변 지역에는 마이스 시설 그리고 또 도심형 복합리조트와 같은 다양한 관광 문화시설들이 집적화되고.."



부산MBC도 올해 6월

민락동 사옥 매각을 완료하고

범일동 사옥으로 이전합니다.



2030년 북항 새 건물을 지어 이전하기까지

징검다리 사옥인 셈인데,

취재 거점을 옮겨 북항 시대를 준비합니다.



[S/U] 지난 1876년, 문을 연 부산항 북항.

이제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부산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와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경제2 (금융, 통계청, 유통, 실물경제, 관광) / 인구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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