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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키트 이어 감기약도 '불티'

◀ 앵커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품귀현상에 이어
감기약 같은 일반의약품의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들이 급하게 초과생산에 들어갔지만,
이대로라면 다음주쯤 약국에서 파는 감기약이
동날 거라는 예측까지 나옵니다.

이용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손님들로 북적이는
울산 남구의 한 약국.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와 함께
감기약을 찾는 손님이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 종합 감기약은 동이 나서 진열대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주 쯤이면 모든 감기약 재고가
동날 것으로 보이는데,
약국은 아직 주문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매상이 물량 부족을 이유로 감기약 주문
신청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지훈 / 울산약사회 총무이사]
"이미 집에 구비하고 있는 약을 각종 매체에서 접했다는 이유로, 써져 있는 문구가 다르다는 이유로 중복으로 원하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약사회와 제약회사 모두
정부가 셀프 방역 지침을 발표한
지난달부터 일반의약품 수요가 평소보다
두세 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환자의 수요에 더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불안심리가 높아진 사재기 손님들이 몰려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제약회사 관계자]
"수요가 갑자기 폭증하는 건 따라가기가 힘들죠.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약사회는 약사와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의약품 위주로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 끝 ▶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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