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데스크

학교 옆 초고층 실버타운 제동


◀ 앵 커 ▶

해운대 마린시티의
이른바 ′마지막 노른자 땅′ 에
초고층 실버타운을 짓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죠.

바로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 반발이 거셌는데, 이달 중순 부산시가
막판 심의위에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천100여 명이
재학 중인 마린시티의 해원초등학교.

직선거리로
불과 150M에 73층 높이 실버타운
2개 동을 짓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김유진/해운대구 우동]
"반대 많이 하죠, 걱정도 많이 하고. 공사하는 기간도 길 테고, 먼지나 소음, 일조권 여러 가지 (문제죠.)"

교육청과 학교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기도 했는데,
학부모들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심의까지 통과하면서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조민희 기자]
"하지만 지난 17일 부산시는 이 곳에 대한
사전재난영향성평가에서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유는 침수 지역 예방 조치를 보완하라는 것.

2년 전 태풍 ′힌남노′ 당시
이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김경희/부산시 안전정책과장]
"지대가 침수가 잘 되는 지역이라서 (지하주차장에) 자동차수판을 요구한다거나 전기실, 발전실이 있다면 위로 올려서 (설치하라고..)"

다만 법적인 하자는 없어
부산시는 사업자 측이 보완사항을 담아
재심의를 요청할 경우 이르면 다음 달쯤
심의위를 다시 연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인허가 직전 부산시의
막판 제동에 기대를 걸었던 학부모들은
추가 행동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 끝 ▶

 

 

조민희

해운대 / 남 / 수영 / 기장

"신뢰와 예의를 지키는 기자."

Tel. 051-760-1111 | E-mail. lilac@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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