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0개월여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대구, 경북이 2026년 7월 목표로
통합추진 방안을 발표한데 따른 움직임입니다.
두 단체장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오는 9월까지 행정통합안을 제시하고,
물 문제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형식적 통합이 아니라 양 시도의 발전과
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고.."
특히 예산과 행정의 자치권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주도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연방제 수준의 권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지방자치재정권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사무적인 권한이나 기능이 많이 배부돼도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만,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선
선언적 수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맑은 물 공급′ 문제도 "노력한다"는 수준
이상의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고,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역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진 않았습니다.
[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신산업 육성이나 인재 육성이나 광역 교통은 계속 해왔던 이야기잖아요.
난제를 풀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진 못하고..."
아직 지역민 70% 가까이가 행정통합 자체를
모르는 만큼, 공론화 작업 역시 과제입니다.
[송광모 기자]
"두 시도지사는 행정통합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올해 하반기
행정통합안이 도출되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