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시각장애인이 영상 제작?..온라인에서 ′인기′


◀ANC▶


시각장애인이 유튜브 영상을 만든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생각부터 드실텐데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또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문제제기를 하고 해결방안까지 담은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SYNC) \′음향신호기 이대로 괜찮은가\′

"음향신호기 버튼이 어디 있는지 찾는 것도 너무 힘들구요.."

"건너다보니까 신호가 바뀌어서 차도에 갇힌 적이 있습니다."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중증 시각장애인 이상훈 팀장이출연했습니다.


편집도 직접 합니다. 오디오 파일을 능숙하게 자르고 붙입니다.


◀INT▶이상훈 팀장 /센터

"투쟁이라든지 이런 운동만으로는 대중들에게 설득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미디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소리 편집부터 시작해 영상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영상제작하는 시각장애인.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현실로 만드는 \′인플루언서\′ 장애인들이 등장했습니다.


◀INT▶이상훈 팀장 /센터

"(영상을 만든다고 했을 때) 비웃던 게 생각이 나거든요. "꿈 같은 이야기 하지마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미디어가 장애인들을 좀더 알릴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이런 콘텐츠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비장애인들은 알 수 없는 얘기들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SYN▶보도블럭-26초~36초

"여기 선형블럭이 있기 때문에 이걸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뭐가 앞에 있긴 있는데 길이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뭐고? 뭐고?"


문제를 지적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대안도 제시합니다.


◀SYN▶

"이 나무를 여기 심어주면 저 점자블록하고 이 나무하고 부딪힐 일도 없고 시각장애인은 가던 길 갈 수 있고 나무는 나무대로 서있을 수 있고.."


12만 5천명의 구독자를 갖고있는 시각장애인 인기 유튜버도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벽을 허무는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SYN▶미디어 관련교수

"최근의 미디어 상황 자체가 좀더 희망적인 조짐을 보여준다는 그런 것 아니겠어요. 자기가 스스로 제작을 한다는 이야기는 거의 보통 사람하고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잖아요."


영상을 통해 목소리를 높여가는 장애인 유튜버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비장애인들의 공감대는 넓히고 이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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