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교육 [기획/탐사/심층] 위기의 지역대학

위기의 지역대학, ′취업 로드맵′ 만들어라!


◀ANC▶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지역대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 원인을 살펴봤는데요.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은 지역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지역대학을 나와 지역에서 취업이 가능한 \′취업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두원 기잡니다.

◀VCR▶

지난해 말 기준 부산 인구는 339만 명 수준.

반면 수도권 인구는 2천603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대학을 졸업해 한창 일할 나이인 25살에서 39살 청년층은 해마다 부산 유출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대학 나온 뒤 직장을 구할 수 없어 부산을 떠나는 겁니다.

◀INT▶
"아무래도 서울로 가야 안 되겠나..."

인구유출이 바로 지역대학의 위기와 연결돼 있다는 점이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지자체가 지역대학의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해야하는 이윱니다.

김해시의 사례는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김해시는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을 6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고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취업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SYN▶
"지역 취업까지 삶의 발판 마련해주려는 것"

부산시가 지역대학 졸업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이 \′취업 로드맵\′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SYN▶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취업 지원해야"

정부도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다면 지역대학의 문제를 외면해선 안됩니다.

대학 정원 조정 등 위기극복 대책을 각 대학의 의지에 맡겨두기 보다는 전국적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대책을 시행하고 지자체의 지역대학생 취업 로드맵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500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을 지역으로 신속히 이전시키는 절차에 착수하는 것도 지역을 살리고 대학을 살리는 길입니다.

결국 지역대학의 몰락은 지역의 쇠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대학을 나와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취업 로드맵을 만드는데 대학은 물론 지자체와 지역기업, 정부가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ND▶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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