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부산의 최고 기온은 30도를 기록하며,
불볕더위라는 말을 체감케 했습니다.
해수욕장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찾아온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도를 맞으며 비치볼을 주고받는 친구들.
다소 거친 몸짓이지만, 얼굴엔 웃음이 감돕니다.
노란 튜브를 타고, 다가오는 파도를 맞는 것도
즐겁습니다.
해수욕장은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엄창식 /대전시]
"부산에 놀러 왔습니다. 많이 더운데 해수욕장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모래가 너무 뜨거워요.>"
지난 1일, 부분 개장하며 일찌감치
피서객 맞이에 나선 송정과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구는 지난 보름 동안
두 해수욕장에 88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부산으로 휴가를 온 가족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안정훈/관광시설관리사업소 직원]
"날씨가 많이 더워서 외국인들도 많이 오고,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많이 와서 오늘 좀 바빴던 것 같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북구 33.5도, 금정구 32.7도를 기록하며
부산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 이 같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태희/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다음 주 초까지 부산 관측소 기준으로 낮 기온이 29도 내외로, 부산의 내륙으로는 30도를 넘는 곳이 많아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또 부산의 자외선 지수가
′최고 높음′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낮 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긴 소매나 모자 등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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