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석달 넘게 이어지면서,
부산지역 대학병원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이번달 8일까지,
부산대병원 본원의 누적 손실 추정액은 350억원,
양산부산대병원은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병원을 찾지 못한 입원·외래 환자 수는
본원 6만2천여명, 양산부산대병원 3만3천여명 등
약 1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의료 공백 사태가 지속되자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19일부터 비상경영체제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3단계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