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체

장마 시작.."비와도 즐거운 주말"

◀ 앵 커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부산에도 낮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장마는 시작됐지만 바다에선 서핑 대회가 열려, 서퍼들이 파도를 즐겼고,시민들은 비를 피해 축제 행사장을 찾아여유로운 주말을 즐겼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앵 커 ▶긴장된 표정에 바다로 향하는 서퍼들,힘차게 파도를 타보려하지만 파도가 마음처럼 따라와주질 않습니다. 멋진 포즈로 보드에 서보고 싶지만, 번번이 아쉬움만 남습니다. [이왕근 / 대회 참가자]"다같이 모든 서퍼들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파도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좀 작아서 아쉬웠던 경기가 됐습니다"귀여운 초등부 서퍼들도야무지게 준비운동을 하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파도를 탔지만 바다로 풍덩,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봅니다.[이준우·강제인 / 대회 참가자]"타고 싶은 거 다 타고 열심히 하고 왔어요. 파도가 너무 작아서 타기가 너무 어려웠어요"부산에도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축제장엔 주말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쌀을 주제로 한 영화축제장엔 각종 공연과 체험 부스가 인기...체험에 나선 아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서툴지만 열심히 따라해보고, 함께하는 아빠도 즐겁기만 합니다. [강유준·강성진 / 해운대구 우동]"장마철에 갈 데도 딱히 많이 없는데, 점심 때도 되고 해서 솥밥 체험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 체험도 시켜줄 겸 하게 됐습니다"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간 가운데부산은 내일 오후까지 3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기상청은 다음주 내내 장마가 이어지면서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    

김유나A | 2024-06-29

한동훈, "건설적 당정관계 구축해 부산 현안 추진"

◀ 앵 커 ▶ 나경원, 원희룡 당 대표 후보자들에 이어,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찾았습니다.민생정치를 위한 건설적인 당정관계를 구축하고, 부산 현안을 적극적으로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을 찾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건설적 당정관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 언급으로제기됐던 당정관계 우려에 대해,견제와 협력, 그리고 토론을 통한 당정관계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던 만큼, ′건설적 당정관계′가 민생정치를 하기 위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더 건설적인 토론과 효율적인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지켜봐주십시오"당정관계 쇄신을 바탕으로 부산 현안도 적극 추진하겠다는입장을 보였습니다.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선,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주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국민의힘의 지난 총선의 총선 공약들이었습니다. 그걸 직접 제 입으로 약속했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그걸 가장 우선 순위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산업은행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뒤로 미뤄서는 안 될 문제예요"대구를 방문했지만 홍준표 시장을 만나지 못했던 한 전 위원장. 부산에선 박형준 시장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하며,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당 대표 후보들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한 나경원 후보, 부산시와의 협력관계에 자신감을 보인원희룡 후보와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다음 달 10일 부산에서 부울경 합동연설회를갖고, 치열할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A | 2024-06-28

"밥 줘야 철새가 산다?" 길고양이 급식소 두고 ′팽팽′

◀ 앵 커 ▶을숙도 길고양이 급식소 철거 갈등이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나눠지는 건 물론이고 시민단체마다 해법이 제각각입니다.윤파란 기자가, 다양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을숙도에 자리 잡은 길고양이는 70여 마리입니다. 2016년 급식소 설치 이후 한 때 200여 마리까지 늘었지만 꾸준한 중성화로 감소 추세입니다. [사하구 주민]"중성화 시켜가지고 더 이상 개체수를 늘리지 않는 거는 좋은데그렇다고 해서 살아있는 동물에게 먹이를 아주 없앤다는 거는 찬성을 하지는 않아요."문제는 ′철새도래지′라는 점.고양이가 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주장도, 그 근거도 제각각입니다. 시민단체 사이에서도 의견은 갈립니다. [초록생활 백해주 대표]"포획을 해서 어느 적정한 장소를 설정해서 관리 감독 병이 들었다면병원에도 보내고 그게 올바른 케어지 밥하고 물만 준다고 그게 올바른 케어요?"급식소를 없애면 굶주린 야생 고양이가철새를 공격할 가능성이 더 높을 거라는 우려.[환경연합 전시진 자연환경 해설사]"저는 여기서 한 30년을 새들을 보살피고 있었습니다.관리를 한다는 것은 얘네들에게 먹이를 줘서새들을 공격하지 않게 하고 꾸준한 TNR(중성화)를 통해개체수를 줄여 나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주민들 역시 찬반이 나뉩니다.[을숙도 주민]"100번 철거 시켜야지, 왜냐면 고양이가 많음으로 해서 다른 벌레도 못살고쓰레기 봉투를 노는 사람들이 넣어 놓으면 고양이가 물어 뜯어 버리고.."[을숙도 주민]"불법이라 칭한다면 어쩔 수 없기는 한데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운영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차라리 급식소를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게 좋지 않나."국가유산청은 철거명령을 내렸고 동물보호단체는 구청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습니다.새 보호를 이유로 고양이를 반출한 ′제주 마라도′ 사례 이후, 전국에서 비슷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끝▶    

윤파란 | 2024-06-28

학교 옆 초고층 실버타운 제동

◀ 앵 커 ▶해운대 마린시티의 이른바 ′마지막 노른자 땅′ 에 초고층 실버타운을 짓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죠.바로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학부모 반발이 거셌는데, 이달 중순 부산시가막판 심의위에서 제동을 걸었습니다.보도에 조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100여 명이 재학 중인 마린시티의 해원초등학교.직선거리로 불과 150M에 73층 높이 실버타운 2개 동을 짓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학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김유진/해운대구 우동]"반대 많이 하죠, 걱정도 많이 하고. 공사하는 기간도 길 테고, 먼지나 소음, 일조권 여러 가지 (문제죠.)"교육청과 학교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기도 했는데,학부모들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부산시와 부산교육청 심의까지 통과하면서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조민희 기자]"하지만 지난 17일 부산시는 이 곳에 대한 사전재난영향성평가에서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사유는 침수 지역 예방 조치를 보완하라는 것.2년 전 태풍 ′힌남노′ 당시이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김경희/부산시 안전정책과장]"지대가 침수가 잘 되는 지역이라서 (지하주차장에) 자동차수판을 요구한다거나 전기실, 발전실이 있다면 위로 올려서 (설치하라고..)"다만 법적인 하자는 없어 부산시는 사업자 측이 보완사항을 담아 재심의를 요청할 경우 이르면 다음 달쯤 심의위를 다시 연다는 계획입니다.이에 대해, 인허가 직전 부산시의 막판 제동에 기대를 걸었던 학부모들은 추가 행동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