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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하지′, 폭염 주춤...내일 장마 시작

◀ 리포트 ▶절기상 ′하지′인 오늘 부산에심한 더위는 없겠습니다.중부 지방을 중심으로폭염이 계속될텐데요.현재 기온은 부산이 21.4도로 선선하고요.한낮 기온은 27도로어제보다는 2도 가량 높겠습니다.내일은 부산에도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이번 장마는 시작부터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보여서 대비를 잘해주셔야겠습니다.내일 오전부터 모레 오전까지50~100mm 가량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특히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mm 안팎의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오늘도 중부 지방은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남부 지방과 제주의 하늘은대체로 흐리겠고요.강원과 호남 내륙 곳곳으로는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현재 기온 부산 21도, 양산 22도로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고 있고요.낮 최고기온 부산과 울산 27도,양산 31도, 거제 28도, 진주 30도로어제보다 1~6도 가량 높겠습니다.남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습니다.바다의 물결은 최고 2.5m로다소 높게 일겠습니다.주말인 내일과 모레장맛비가 내리겠고요.다음 주 초반에는 정체 전선이잠시 물러나겠습니다.맑은 하늘이 드러났다가주 후반 다시 비가 올 전망입니다.날씨였습니다.◀ 끝 ▶  

기상캐스터 | 2024-06-21

허브도시의 조건, 두바이에서 묻다

◀ 이슈분석 - 타이틀 ▶◀ 송광모 기자 ▶"이곳은 중동의 글로벌 허브도시, 두바이입니다. 인구 90% 가까이가 외국인일 정도로 개방된 곳인데요. 지금도 해외 기업들은 기회를 찾아 이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닮고 싶어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 리포트 ▶금융허브 핵심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에는현재 5천개 외국기업이 입주하고 있습니다.이 센터에만 적용되는 법이 별도로 있고,시내에는 외국인 학교만 150곳에 이릅니다.기업은 글로벌 기준에 맞게 움직이고직원들은 두바이 정착에 어려움이 없습니다.물류 중심인 ′제벨알리 경제자유구역′은 반경 15km안에 항만, 철도, 공항이 있어,물류기업뿐 아니라 제조업체까지9천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습니다.[모하메드 루타 / 두바이 상공회의소 회장]"두바이는 글로벌 시장과 연결성 측면에서 강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글로벌 재수출 허브이자 무역 허브입니다."다른 중동국가에 비해 석유가 많지 않은 두바이는 일찌감치 물류, 금융 허브도시로 눈을 돌렸습니다.그결과 GDP의 25%는 물류와 도매업이 차지하고,교통운송업, 금융업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50여년 만에 인구는 6만명에서 350만명까지 급증했습니다.관광산업이 더해지고,정부는 미래 먹거리를 끊임없이 고민하며체질 개선에 성공했습니다.[칼판 벨홀 / 두바이 미래재단 대표]"(두바이 미래재단) 설립 목적은 두바이가 10년을 앞서 나가고 이끄는 도시가 되도록 (연구,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두바이는 허브도시를 만들기 위해′기업하기 좋은 조건′을 다소 극단적으로설계했습니다.법인세 0%, 소득세 0%..조세회피처 수준입니다.최저임금도 없고 외국인이 기업을 100% 소유할 수 있게 했습니다.왕정 통치로, 정책도 순식간에 없애거나 만들어 버립니다.[박동욱 /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세제 혜택이라든지, 규제 관련된 여러 가지 것들...이 지역을 거점으로 해서 다른 지역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느냐..."두바이 전략을 부산에 적용하긴 어렵지만,한 가지 질문은 던져볼 수 있습니다."전세계 기업들을 불러 들일 부산만의 유인책은 무엇인가?"국회에 발의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물류, 금융,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한각종 시설을 짓고, 기업에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하지만 공항·교통망 건설과 같은 이야기에머물러 있는 게 현실입니다.[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여지거든요. 규제 완화를 한다고 해서 다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내용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세계 2위 환적항만이라는 강점 외에금융, 물류를 선점하고 있는 주변국과 비교해경쟁 우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 글로벌 허브도시는 단지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슈분석 송광모입니다.◀ 끝 ▶  

송광모 | 2024-06-20

′정체성 없는′ 대학원대학, 대학 위기 극복 대안?

◀ 앵 커 ▶ 부산시가 첨단 산업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부산형 대학원대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학령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 대학 위기 극복 방안이라는데,시의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 ′부산시립 대학원 대학′이 추진되고 있는 신라대학교 캠퍼스입니다.10만제곱미터 유휴부지에, 본관과 강의동, 건물 3개를 신축하고,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부산형 대학원 대학을 세운단 계획입니다.[김유나 기자]"이렇게 세워질 대학원대학은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부산시는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 운영비 등에 앞으로 5년간 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부지는 신라대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을 예정입니다.그런데 사업 정체성이 아직 모호합니다.미래 첨단 산업 분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게 목표지만, 누구에게, 무얼 교육할지, 어떻게 운영할지는 미정입니다.청년 인재 유출 등 지역 대학 위기극복을 위한다는 취지도 아직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부산시 관계자]"고급 인력 양성대학원대학을 설립해서 지역산업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면서 이걸 매개로 해서 대기업을 유치하고, 그런 이중 삼중의 암묵적인 목적이 있습니다."부산시의회는 신라대 등과의 협약 동의안을 검토 끝에 부결시켰습니다.예산 투입 대비 실익이 적다는 겁니다.[반선호 / 부산시의원]"대학원대학을 나온다하더라도 인재들이 계속 부산에 있을 거란 보장이 없고...효과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계획만 있었기 때문에 우려스러워했던 지점이 있습니다."다만 사업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은 통과시켜줬는데,사업을 공개입찰로 진행할 것 등 3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9월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는 등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부산지역 국립대 교수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사업이 순항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 2024-06-20

180억 전세사기 2심도 중형...보상은 ′막막′

◀ 앵 커 ▶부산 최대 규모 전세 사기를 저지른 50대가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하지만 피해자들은 아직 어떤 변제도 받지 못하고,막막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 ◀ 리포트 ▶ 지난 2020년부터 무자본 갭투자로 건물 9채를 사들여 임대 사업을 벌이다, 임차인 229명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50대 최모씨. 피해금액 180억원으로, 부산 최대 규모의 전세 사기 사건이었습니다. 최씨에게 항소심이 1심과 같은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재판부는 형량이 무겁다는 집주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선 1심 재판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최씨에게 검찰 구형보다 2년 더 긴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범죄의 중대성과 사회적 해악, 회복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고려한1심 선고 취지였는데, 2심도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하지만 법원 엄벌에도피해자들의 삶은 변한 게 없습니다. 지난 2020년, 9천500만원 보증금에문제의 빌라에 입주했던 A씨. 지난 1월 전세 기간이 끝났지만,보증금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20~30대인 피해자들은파혼과 청약 포기, 개인회생에 출산 포기까지,전세 사기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저 나름의 이제 계획이라는 게 있었는데 전부 파괴됐고 재산상의 피해뿐만이 아니고 제 건강이나 정신 상태나 사회적 관계 이런 것들도..." 최씨는 지금까지 재판부에 13건의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피해자들은 합의나 공탁은 커녕, 사과 연락 한 통 받지 못했습니다.  [손수연 / 피해자 측 변호인]"실질적으로 피해 회복이 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재. 그래서 피해 회복 관련해서는 추후로 민사소송이라든지..." 형사 재판도 아직은 대법원 상고까지 갈 가능성도 남아, 피해자들의 고통의 시간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 2024-06-20

화물 컨테이너서 코카인 33kg.."배달사고"

◀ 앵 커 ▶ 부산신항으로 들어온 화물선 컨테이너에서코카인 33kg이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마약을 남미에서 유럽으로 보내려던국제 마약조직의 배달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 컨테이너 속 패널을 뜯어내니,냉각기 사이 벽돌 같은 덩어리가 쌓여있습니다. "와, 대박...와, 진짜 있네."성분 검사를 해봤더니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옵니다. 모두 33kg. 시가 165억 원 상당으로, 11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코카인은 지난 4월, 국제 화물선 컨테이너를 통해 부산신항에 들어와세관 엑스레이 검사에서 발견됐습니다.검찰은 두 달간의 수사 끝에 국제 마약조직의 배달 사고인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해 6월, 마약 조직이 컨테이너에 마약을 숨겨 브라질에서모로코로 보냈지만 미처 회수하지 못했고,이 컨테이너가 다시 미국에서 한국으로 육류를 수출하는 데 쓰이면서, 부산까지 들어온 겁니다. [이홍석 /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 검사]"중남미에서 유럽으로 코카인이 밀반입되는 주요 루트이고 그리고 우리나라가 코카인의 주요 소비국이 아니기 때문에..."최근 국제마약조직들이 화물 컨테이너나 선박 밑바닥에 마약을 숨겨 배달하는 이른바 ′기생충 수법′을 사용하면서,이런 배달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도 브라질에서 제3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부산항을 거쳐 가다숨겨진 코카인 100kg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검찰은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국내외 공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