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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살인강도범 검거

살인강도등 전국을 무대로 범죄행각을 벌인 20대가 오늘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검거과정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용감한 경찰관도 있었지만 경찰의 수사망과 검문검색에 헛점이 있었다는 지적입니다.배범호기잡니다. ◀VCR▶경찰은 용의자의 은신처에서잠복하다 흉기를 휘두르며 반항하는 범인을 검거했습니다.광주시 신안동 23살 이상곤씨는지난 1일 마산시 완월동의모주점에서 30대 여주인에게강도,강간,살인에 방화까지저지르고 달아나는등전국을 무대로 10여차례나살인,강도,강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INT▶형사계장(흉기지니고 여자만 골라...)검거과정에는 상처를 입어가며몸을 아끼지 않은 용감한경찰관이 있었습니다.◀INT▶(수상해 유심히 봐뒀다가)용의자 이씨는 전국 7개 경찰서에서 살인등으로 수배를 받고 있었지만 경찰을 비웃듯 검거되기 직전까지도 범행을 저질러왔습니다.이씨는 지난 5일 주례동과,12일 민락동,14일 연산동강도,특히 지난 11일 모라동 강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입니다.이런가운데 이씨는 지난 13일동래구 수안동에서 경범죄로 적발됐으나 사촌의 이름을 대며 범칙금 스티거만 발부받고빠져 나가는등 경찰검문과공조 수사망에 큰 헛점을 드러냈습니다.용의자를 검거하다 다친 경찰관이 있는가 하면 눈앞의 흉악범을 보고도 잡지 못한 경찰이 있었던 것입니다.MBC NEWS 배범호입니다.

배범호 | 1997-11-19

R]오늘 수능시험

98학년도 수능시험일인 오늘 어김없이 쌀쌀한 기온속에일부지역에서 예상밖의 체증이 빚어지기는 했으나 수험생들은 이시간 큰 사고 없이 1교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또 지난 사흘동안 철통같은 경비속에 보관중이던 시험문제지도 오늘새벽 일선 고사장으로 무사히 수송됐습니다. 김재철기자의 보돕니다. ◀VCR▶지난 일요일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동래중학교와 경남중 체육관에도착돼 사흘동안 보관중이던 문제지가 무사히 수송됐습니다.4명으로 구성된 각학교의 문제지인수반은 문제지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수송에 나섰습니다---교육감--- 예년기온을 3-4도 밑도는 예외없는 입시추위속에 수험생들은 두툼한 옷차림을 한 채교통체증에 대비해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섰습니다.고사장 앞에는 일찍부터 진을 친후배학생들이 다양한 격문과구호로 교문을 들어서는 선배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음료수로긴장을 풀어 주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주요 간선도로는 출근시간 연장과 차량 통행제한,그리고 대중교통 확대조치속에서도7시를 넘어서면서 곳곳에서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특히 부산진역앞 화재사고로간선로의 체증을 부채질하기도 했습니다.일부학생들은 모범택시운전사회와 시티바이크,퀵서비스등오토바이 서비스단체등이 지각수험생수송을 돕기도 했습니다.오늘시험은 12시 30분 부터 한시간의 점심시간을 거쳐 오후 5시 30분 400분간의 시험이 모두 끝나며 문제지는 저녁 7시10분 교육방송에서 풀이를 합니다.MBC뉴스 김재철입니다.

| 199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