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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교식당운영 개선돼야

중고등학교 교내식당 대부분이 편법으로 운영돼 학생복지사업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김재철기자의 보돕니다. ◀VCR▶부산시 교육위원회의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 290여개 중고교 가운데 97% 이상이 식당운영권을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자에게 넘겨주고 있습니다.일반식당 처럼 메뉴가 다양하지는않지만 음식 가격은 상당합니다.또 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밤낮으로 이용해 매상은 의외로 상당합니다. 당연히 학교식당의 운영권을 따내기위해 업자간 경쟁은 치열하고 영업권도 엄청나지만각학교들은 연간 4-500만원 밖에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관계자 ---특정업자에게 운영권을 주는 수의계약이란 편법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지난 9월 식당운영권을 공개입찰에 붙인 금정구 남산고등학교의 경우 16명이 응찰해 무려 9천백만원에 낙찰됐습니다.---학교관계자---(가뜩이나 어려운 학교재정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이밖에도 올들어 4-5개교가 역시 식당운영권을 공개입찰에 부쳐수의계약 때 보다 5-6배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식당운영권 수입은학교운영비나 낡은 시설개보수등 직접 교육투자는 물론 학생들의 후생복지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학교장 재량으로 이뤄지는 중고등학교의 식당운영권 계약은 빈약한 학교재정 확충을 위해서도제도개선이 시급합니다.MBC뉴스 김재철입니다.

| 199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