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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단수로 고통

수영구 광안1동 김모씨등에 따르면지난 9일 화명정수장의 사정으로 급수가 중단된뒤 지난 10일 오후급수가 재개되는 것으로 알았으나지금까지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인근 100여세대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이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사업소측은 지난 월요일 오후부터 수돗물공급이 재개됐으나 일부지역이 낮은 수압과 지하철공사의 노후수도관교체공사로 인해 급수가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사업소는 수도관교체공사를 오늘안으로 끝내고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범호 | 1997-11-12

부산 공선협 발대식 본격활동

부산경실련과 참여연합등시민사회 단체들은 오늘 오후 3시부산 YWCA 강당에서 공명선거 감시단 발대식을 갖고연말 대선이 선진 선거문화를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유권자로써의 감시와 실천을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부산공선협은 이와함께오후 4시부터는 부산역광장에서 공명선거실천과 정치개혁을촉구하는 시민캠페인을 전개하는등연말 대통령 선거를각 후보자의 정책대결의 장으로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남휘력 | 1997-11-12

풍년대축제 열려

부산문화방송과 부산농협이 공동주최하는 풍년대축제가 오늘 강서구 대저동 강서다목적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5시간동안 펼쳐진 풍년대축제에는 부산지역 농민과 지역주민 2천여명이 모여 각종 민속공연과 노래자랑등으로한해동안 쌓였던 노고를 풀었습니다.또 행사가 열리는동안 일반시민들이 우리고장 농산물을 값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농산물 직판장도 함께마련됐습니다

조수완 | 1997-11-12

삼창아파트입주민, 재해구호기금요청

안전진단결과 붕괴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난 부산진구 부암2동 삼창아파트 입주민들은 오늘 부산진구청이 긴급대피명령을 내렸으나 이주비가 없어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대당 5천만원씩 모두 15억원의 이주비를부산시 재해구호기금으로 지원해줄것을 부산시에 요청했습니다.이에 대해 문정수시장은 재해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것을 부산진구청에 지시한것으로 알려졌으나 담당부서인 부산시 사회복지과는 법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안준영 | 1997-11-12

시내버스 요금인상, 30% 감축결의 비난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은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에서 버스업계의 적자를 이유로 적자노선에 대해 최고 30%까지 감축운행을 결의하고 이어 요금인상을 부산시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버스업계는 최근 기름값 인상과 하나로카드시행등으로 부담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불어나고 있다며 부산시에 요금인상을 건의하기로 결의했습니다.버스업계의 이같은 결의는 오는 14일부터 제4차버스 실사계획이 예정돼 있고 부산시가 버스육성기금을 조성한다는 등 버스지원대책을 밝히고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특히 정확한 운송원가 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감축운행등 시민불편을 담보로 요금인상을 추진한다는 점과 서비스개선 노력에 앞서 요금인상부터 추진하려한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습니다.

| 1997-11-12

속보]지뢰제거본격추진 적극건의

영도구는 어제 지뢰제거 전문회사인 미국 IT사 관계자들이 그동안 국내기술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 중리산일대의 지뢰제거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부산시와 국방부에 지뢰제거를 다시 적극 건의하기로 했습니다.영도구는 현재 태종대공원의 진입 도로가 2차선에 그쳐 휴일이면 큰 혼잡을 빚고 있으나 우회도로가 없는 점에서이일대의 지뢰를 제거한 뒤 절영로와 연결되는 영도일주도로를 닦을 경우관광벨트로의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1997-11-12

미화당 재산보전처분결정

부산지법 민사 2부는 오늘주식회사 미화당이 신청한 화의절차의 전단계인 재산보전 처분결정을내렸습니다이에따라 재산보전처분결정 이전에 발생한미화당의 모든 채권채무는 오늘오후 1시부터 동결됐으며본격적인 화의개시를 위한 절차를 밟게 됩니다앞으로 법원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등 전문가들로 구성된정리위원회를 선임해 미화당의재무구조등을 정밀실사한뒤총 채무액의 3/4에 해당하는채권자의 동의를 받아 화의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탁은수 | 1997-11-12

연말 취업알선창구 붐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력정보센타에는 지난달 구직희망자가2천2백여명이몰려 올들어 월별 구직자수로는 최고를 기록했습니다.또 11월들어서도 이미 7백여명이 구직 희망서를 제출해 졸업을 앞두고 취업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지난달 27일 문을 연 부산인력은행의 경우도 어제까지 보름동안 이미 약 3천여명이 다녀갔고 천7백여명이 구직서를 제출해 전문 직업알선창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잇습니다.

| 1997-11-12

3개대 교육개혁 우수대 지원

교육부는 지난 상반기동안 전국 12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선발과 열린교육 기반구축, 세계화와 지방화등 7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분야별 우수대학 40개를 선정,270억원을 지원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이가운데 부산지역에서는 세계화분야에서 부산대가 뽑혀 5억 8천만원을, 인제대가 연구우월성으로 5억 4천만원,이밖에 개방대로서 동명정보대가 4억5천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습니다.

| 1997-11-12

`컨\’세 폐지 강력반발

정부의 컨테이너세 폐지방침에 대해 부산시는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습니다.부산시는 컨테이너세 폐지를 저지하기위해주무부처인 내무부와 협조해컨테이너세 존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컨테이너세를 폐지해야할 경우는 반드시 컨테이너세 만큼의 정부양여금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현재 정부에서는 컨테이너세를 폐지하더라도정부양여금 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항만배후도로 건설에는 올해부터 2천2년까지1조2천400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되야하나현재 가용재원은 천700억원정도에불과해 컨테이너세마저징수하지 못할 경우 항만배후도로 건설사업은 장기간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1997-11-12

R]무역업계 "컨"세 폐지주장

컨테이너세 징수문제가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무역업계는 수출경쟁력 약화등을 들어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부산시는 항만배후도로건설을 위해오는 2천1년까지 컨테이너세를 계속 징수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컨테이너세 문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두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ＶＣＲ▶컨테이너세의 페지론이 또다시 일고 있습니다.최근 인천시가 내년부터 컨테이너세의 징수방침을 밝히면서통산부가 경제규제 개혁차원에서내년에 폐지를 공론화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무역업계는 물류비증가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와 기업의 경쟁력저하를컨테이너세 징수 폐지론의 첫번째 이유로 꼽습니다.보다 큰 이유는 항만배후도로등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할인프라 투자재원을 궁극적으로 하주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ＩＮＴ▶컨테이너세를 대납한뒤 하주로부터다시 받아내는 선사도 같은 입장.특히 경기침체속에 경영난을 겪고있는 선사들 역시 컨테이너세의 폐지를 주장하기는 마찬가집니다.◀ＩＮＴ▶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물량의 95%를 처리하는 부산의 특수성을 감안해 도입된 컨테이너세. 인천을 비롯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마저 너나없이 징수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불거지고 있는 컨테이너세 폐지론.결국 원활한 경제흐름을 막는 규제장치로서 조세라는 또하나의 규제를 폐지하자는 것이 무역업계의 입장인 것입니다.

윤주필 | 1997-11-12

첫 노화문제연구소 설립추진

노령인구가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노화문제연구소 설립이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천20년에는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시민의 13%이상을 차지하는등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이에따라 내년 2월에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경제적종합연구를 위해 가칭 \‘부산노화문제 연구소\’를사단법인 형태로 설립하기로 하고 이달중 부산지역 노인단체, 대학교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안으로 발기인 총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남휘력 | 1997-11-12

97 안전문화 촉진대회

우리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줄이고 각종 재해를 예방하기위한97안전문화 촉진대회가안전문화추진 부산본부 주최로오늘 오후 2시 30분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렸습니다.안전문화추진 중앙본부 안영수 본부장과 문정수 시장등시민과 근로자 6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행사에서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비롯해각종 재해예방을 위해노,사,정 3자 모두 안전문화를정착시켜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남휘력 | 1997-11-12

담배판 교도관 영장

구속수감된 피의자에게 돈을 받고 담배를 판 교도관이 적발됐습니다부산구치소는 구속수감된 피의자로부터 2백만원을 받고 담배를 불법 반입한 부산구치소 8급직원 북구 만덕2동 36살 오경록씨를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붙잡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오씨는 지난 10월 폭력죄로구속수감중인 30살 김모씨로부터부탁을 받고 담배 80여갑을불법으로 밀반입시켜준뒤 김씨가족으로부터 2백만원을 받아 챙긴혐의입니다

탁은수 | 1997-11-12

해외여행 말썽 여전

저질 해외여행에 대한 업계의 자정 움직임 속에서도 현지에서는 저질 관광이 공공연히 이뤄져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지난주말부터 부산의 D여행사를이용해 1인당 109만원의 5박6일코스로 호주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27살 조모씨 부부의 경우기내에서만 2박을 지내고 실제 호텔이용은 사흘 뿐이었다며 상품구성에서부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신혼부부들은 계약코스대신 날마다 서너군데의 쇼핑센터로 끌려다니며한인교포가 운영하는 상점에서 배나 비싼 쇼핑을 강요 당했습니다.신혼부부들은 한 주류매장에서는 가이드 권유로 와인을 한박스씩 구입했다가국내 도착후 5-6만원씩의관세를 물었다며 공공연한 매상올리기에 분노했습니다.또 현지 가이드들이 이른바 선택관광을 강요하며 계약에도 없는 입장료는 물론매일 교통비와 가이드 봉사료까지 한사람당 32만원씩의웃돈을 더 물었다고 밝혔습니다.신혼기분을 망친 관광객들은 귀국후 여행사에 항의를 했으나 현지 랜드사의 일이라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다며아직도 공공연한 저질,부실해외관광에 대한 규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1997-11-12

날씨: 모레까지 비 이어져

부산지방에 내리던 비는지금 잠시 멈춘 상태에 있으나모레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부산지방의 오늘 강우량은 8.1mm이고앞으로 30-6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오늘 낮최고기온은 21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습니다.해상의 파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남해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습니다.이에 따라 오후 2시부터제주를 제외한 모든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됩니다.한편, 오늘 오전 8시부터 30분동안 기상악화로 7개 항공편이 결항된 김해공항은오전 9부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배범호 | 199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