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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실업률 전국최고

부산 지역 실업률이 전국최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통계청 부산사무소가 밝힌 고용동향에 따르면 3/4분기 부산지역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비해 0.4% 포인트가 증가해대구와 함께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부산지역 실업자수도 6만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7천명이나 늘어나 전국 47만명의 1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업종별 취업자 변화를 보면 제조업의 경우 1년새 2만명이나 줄어든 39만5천명을 기록해, 부산지역의 제조업 총취업자수가 4년사이에 15만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서비스와 사회간접자본 부문은 2만5천명이 늘었으나 건설업의 경우는 6천명이 줄어들었습니다.이밖에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은 4%가 증가하는등 일부업종의 취업자 수가 늘었으나 전체적으로 제조업의 감소인력을 충당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1997-11-13

북한지폐, 우표발견

오늘 오전 11시30분쯤 부산진구에 있는 모 소각장에서44살 박모씨가 폐품소각 과정에서북한지폐 백원짜리와 오십원짜리 2장과 우표 53장을 주웠다며 부산MBC에 신고해왔습니다. 북한 중앙은행이 78년에 발행한 것으로 돼있는 백원짜리 지폐에는 김일성의 초상이,오십원짜리 지폐에는 주체사상을 나타내는 그림이 인쇄돼 있습니다.또 이들 우표 대부분은 평양이나 중국소인이 찍혀있어 중국조선족 교포등을 통해 들어왔다가 폐품과 함께 버려졌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주필 | 1997-11-13

부산경남 실내건축가협회 창립

한국 실내건축가협회는 창립 19주년을 맞아오늘 오후 1시 국제문화센터에서부산과 경남지역 실내건축가들의 자질향상과 국제적 교류를 통한 위상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경남지회를 발족하고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이어서 열린 창립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실내건축계의 변화와 대응,공간계획에 대한 연구 등의 주제로미래의 새로운 건축양식에 따른 실내양식 변화의 흐름을 강조했습니다.

| 1997-11-13

"2002년까지 여성차별법 정비"

이연숙정무 2장관은 오늘 부산호텔에서 열린 여성정책 간담회에 참석, 정부의 정책결정 위원회에 여성참여를 2005년까지 30%로 확대하고 여성의 공직참여비율도 내년도 15%에서 200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이장관은 또 여성고용확대와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성차별적 조례와규칙을 발굴해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1997-11-13

속보]부산시 버스정책, 업자 대변?

부산시가 정확한 버스경영분석도 없이 앞장서서 버스 지원대책을 추진하는데 대해지나치게 업자 이익만을 대변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부산시는 버스업계가 최근 경영난등을 이유로 연간 43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그대로 수용해 100억원의 버스육성기금을 조성하고 유류 면세 혜택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나섰습니다.부산시의 이같은 정책추진은 버스의 공공성을 인정한다해도 현재 버스운송 수입금에 대한 실사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인데다 운송원가 산정의 객관성과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나치게 업자 이익만 앞장서서 대변한다는 비판이 일고있습니다.특히 버스업계가 최근 적자를 핑계로 30%나 감축운행을 하기로 하는등 시민불편을 볼모로 요금인상을 추진중이어서 부산시의 이같은 조치는 업자들의 장단에 놀아나며 특혜를 주려한다는 시비마저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따라서 운송원가의 정확한 산출과버스업계의 경영개선노력 여부에 따라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버스 전용차로제등 실질적인 버스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입니다.한편 부산시는 버스업계의 감축운행 결의에 대해 이는 시민불편이 예상되므로 버스업계의 신청이 들어와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혔습니다.

| 1997-11-13

항만배후도로 차질우려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위한항만배후도로 건설사업이예산부족에다 컨테이너세 폐지논란까지 겹치면서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됩니다.항만배후도로 건설사업은 지난92년 입안돼오는 2천2년까지 11년동안 모두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10개 노선,77.1KM를 건설할계획입니다.그러나 현재 부산시의 중,장기 재정전망으로는연간 가용재원이 특별회계를 포함해 1조원정도에 불과한데다2천2년까지는 아시안게임준비에집중투자를 계획하고 있어항만배후도로건설의 재원확보가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1997-11-13

수능시험일 화물차통행제한

부산지방경찰청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오는 19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30분사이 2시간동안 부산시내 모든 간선도로에서 1.5톤이상 화물차의통행을 제한합니다.경찰은 또 모든 차량을 수험생수송에 활용하도록 했으며 견인차 26대를 고사장주변에 지원받아 통행에 방해가 되는 불법주차 차량은 모두 견인조치하기로 했습니다.

| 1997-11-13

가짜부동액 단속

부산시는 최근 불법제조된자동차용 부동액이 시중에유통되고 있다는 여론에따라오늘부터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이번 단속에서는 자치구별로 단속반을 편성해세차장등 경정비업소와윤활유 판매업소를 대상으로`검\’자표시나 Q마크표시등의합격증표 위조여부와미부착 제품을 중점 단속하게 됩니다.부산시는 이번 단속에서적발된 업소는모두 고발조치하고 불법제품은 폐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 1997-11-13

봉사명령불응자 징역

부산지방법원 제4 형사부는 2백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고도 한 시간도 이에 응하지 않은 영도구 남항동 32살박희봉 피고인에 대해 집행유예 취소결정을 내려 징역 1년을 복역하게 했습니다박씨는 지난2월 폭력죄로징역 1년에 집행유예3년,사회봉사명령 2백시간을 선고받고 이에 불응해지난5월 한차례 강제구인을당한뒤에도 , 게속해서 봉사명령을 지키지않다가 집행유예가취소됐습니다부산보호관찰소는 또,무단으로 봉사명령을 지키지않은 36살 김모씨등 4명도 긴급구인해집행유예취소를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탁은수 | 1997-11-13

부도건설업체 임금 지급요구

지난 달 16일 부도난 동구 초량동 신도 종합건설 근로자 30여명은 오늘 오후 동구 초량동 부산 상호신용금고에서 밀린 임금과퇴직금 2억 8천여만원을 회사의 예금중에서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근로자들은 지난 3일 법원에서임금변제 결정까지 받았고 근로자임금이 우선이라며 예금액 7억원중 2억8천여만원의 지급을 요구했습니다.부산상호신용금고측은 이에대해 신도종합건설이 부도난 다른업체인구봉건설의 대출금 13억원에 대해 지난해 보증을 선 상태여서 지난 11일 대출금과 예금을 상계처리했으며 질권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1997-11-13

선대본부 가동

여야3당이 이번주 중으로 부산에 대선 선거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개최하는등지지세 확산 경쟁에 들어갑니다신한국당은 내일 오후 수영구 지구당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과 함께500여명이 참석하는필승 결의대회를 갖는 것을시작으로 각 지구당별로 필승결의대회를잇따라 개최하게 됩니다 새정치 국민회의는 이번 주말 사직체육관에서 김대중후보와 김종필 공동선거대책 본부장 박태준고문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필승 결의대회를 갖는등 부산지역 지지기반 확산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게 됩니다국민신당도 이번주중으로 부산지역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상당수가 이번 주 중으로 입당 할 것으로 예상, 이들을 부산 선거대책본부 전면에 내세워이후보의 지지기반인 부산지역에서 신당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는전략입니다

| 1997-11-12

첫 노화문제연구소 설립추진

노령인구가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노화문제연구소 설립이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천20년에는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시민의 13%이상을 차지하는등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이에따라 내년 2월에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경제적종합연구를 위해 가칭 \‘부산노화문제 연구소\’를사단법인 형태로 설립하기로 하고 이달중 부산지역 노인단체, 대학교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안으로 발기인 총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남휘력 | 1997-11-12

시내버스 요금인상, 30% 감축결의 비난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은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에서 버스업계의 적자를 이유로 적자노선에 대해 최고 30%까지 감축운행을 결의하고 이어 요금인상을 부산시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버스업계는 최근 기름값 인상과 하나로카드시행등으로 부담이 늘어나면서 적자가 불어나고 있다며 부산시에 요금인상을 건의하기로 결의했습니다.버스업계의 이같은 결의는 오는 14일부터 제4차버스 실사계획이 예정돼 있고 부산시가 버스육성기금을 조성한다는 등 버스지원대책을 밝히고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특히 정확한 운송원가 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감축운행등 시민불편을 담보로 요금인상을 추진한다는 점과 서비스개선 노력에 앞서 요금인상부터 추진하려한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습니다.

| 1997-11-12

삼창아파트입주민, 재해구호기금요청

안전진단결과 붕괴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난 부산진구 부암2동 삼창아파트 입주민들은 오늘 부산진구청이 긴급대피명령을 내렸으나 이주비가 없어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대당 5천만원씩 모두 15억원의 이주비를부산시 재해구호기금으로 지원해줄것을 부산시에 요청했습니다.이에 대해 문정수시장은 재해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것을 부산진구청에 지시한것으로 알려졌으나 담당부서인 부산시 사회복지과는 법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안준영 | 1997-11-12

해외여행 말썽 여전

저질 해외여행에 대한 업계의 자정 움직임 속에서도 현지에서는 저질 관광이 공공연히 이뤄져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지난주말부터 부산의 D여행사를이용해 1인당 109만원의 5박6일코스로 호주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27살 조모씨 부부의 경우기내에서만 2박을 지내고 실제 호텔이용은 사흘 뿐이었다며 상품구성에서부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신혼부부들은 계약코스대신 날마다 서너군데의 쇼핑센터로 끌려다니며한인교포가 운영하는 상점에서 배나 비싼 쇼핑을 강요 당했습니다.신혼부부들은 한 주류매장에서는 가이드 권유로 와인을 한박스씩 구입했다가국내 도착후 5-6만원씩의관세를 물었다며 공공연한 매상올리기에 분노했습니다.또 현지 가이드들이 이른바 선택관광을 강요하며 계약에도 없는 입장료는 물론매일 교통비와 가이드 봉사료까지 한사람당 32만원씩의웃돈을 더 물었다고 밝혔습니다.신혼기분을 망친 관광객들은 귀국후 여행사에 항의를 했으나 현지 랜드사의 일이라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다며아직도 공공연한 저질,부실해외관광에 대한 규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1997-11-12

담배판 교도관 영장

구속수감된 피의자에게 돈을 받고 담배를 판 교도관이 적발됐습니다부산구치소는 구속수감된 피의자로부터 2백만원을 받고 담배를 불법 반입한 부산구치소 8급직원 북구 만덕2동 36살 오경록씨를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붙잡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오씨는 지난 10월 폭력죄로구속수감중인 30살 김모씨로부터부탁을 받고 담배 80여갑을불법으로 밀반입시켜준뒤 김씨가족으로부터 2백만원을 받아 챙긴혐의입니다

탁은수 | 199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