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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뒤끝 ′가을장마′ 많은 비...폭염 꺾여

◀ 앵 커 ▶중국에 상륙했던 14호 태풍이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뒤한반도로 향하면서오늘밤부터 많은 비가 시작돼주말과 휴일까지 가을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올해는 9월에도 열대야와 폭염이 지속되며역대급으로 날이 더웠는데,이번 비로 가을 날씨를 찾을 전망입니다.정민경 기상캐스터입니다.◀ 리포트 ▶오늘 부산에 이른바′가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기습적인 폭우가 내리곤 하는데요.모레까지 여름비처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폭염은 물러갈 전망입니다.이번 주말에는 무더위보다비바람에 대한 대비를 잘해주셔야겠습니다.제14호 태풍 ′풀라산′은오늘 오전 9시경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다만 서쪽 건조한 공기에 막히면서한반도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며내일 흑산도 부근으로 향하겠는데요.정체전선 형태의 ′가을 장마′에열기와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모레 오전까지 부산에 총 50~120mm,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80mm 이상의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특히 내일 오전까지시간당 30~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또 내일 밤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비와 함께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불며내일 새벽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질 것으로예상됩니다.이번 비로 인해길었던 열대야와 폭염의 기세는 꺾이겠습니다.올해 부산은 기상 관측 이래가장 많은 폭염일수를 기록했는데요.주말부터는 낮 최고기온이30도 아래로 내려가겠고,다음 주도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겠습니다.다만 기상청은 10월 역시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전망하고 있습니다.MBC뉴스 정민경입니다.◀ 끝 ▶  

기상캐스터 | 2024-09-20

금양, 2조3천억원 배터리 공급 계약

◀ 앵 커 ▶부산의 2차전지 생산업체인 금양이미국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첫 수주 실적으로 2조 3천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부산 기업으로선 역대 최고액입니다.이만흥 기자입니다. ◀ 리포트 ▶2차 전지 제조업체 금양이 미국 나노테크에너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화재 억제력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양 사가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입니다.금양은 이에 앞서,나노테크에너지와 6년간 2조3천억원 규모의 ′2170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밝혔습니다.부산지역 기업 수출 규모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이 배터리는 AI에 사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등에 공급될 전망입니다.[류광지/금양 회장]"AI 시대에는 데이터 전송이 끊겨서는 안됩니다. 나노테크와 금양이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나노테크에너지는 꿈의 나노물질로 불리는 그래핀 소재 부문에서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2차전지 셀 제조, 판매 전문업체입니다.배터리 수출은 금양이 맡고,판매와 유통은 나노테크에너지가 맡게 됩니다.[커티스 칼라/나노테크에너지 COO]"여러 업체들의 다양한 배터리들을 비교해봤더니 금양의 배터리 품질이 가장 우수했다. 배터리 내부의 정교함도 탁월했다"금양은 지난 3월 현재의 ′4680 배터리′보다 성능이 개선된′4695 원통형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습니다.올해 중에 기장 제2공장이 준공되면 내년부터는 연간 ′2170 배터리′ 2억셀,′4695 배터리′ 1억셀을 생산할 예정입니다.MBC뉴스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 2024-09-20

59톤 어선이 영도대교 들이받아..해경 조사

◀ 앵 커 ▶어젯밤, 한 어선이 영도대교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해경은 엔진 운용상의 문제로 보고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조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어선이 영도대교 쪽으로 다가갑니다.계속 간다면 다리를 들이받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현장 음성]"안 멈추나? 가는데. 헤이!"결국 배는 다리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현장 음성] "야, 112 신고해라, 112 신고해라."사고 순간은 다른 CCTV에도 포착됐습니다. 환한 조명을 켠 선박 한 척이 천천히 100여 M 내려가고, 이내 불이 잠깐 꺼집니다.영도대교와 부딪힌 겁니다.사고가 난 건 어젯밤(19) 9시 10분쯤.영도구 남항 인근 바다에서 59톤급 어선이 영도대교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선원 6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동용/신고 및 제보자]"다리로 넘어가지 못하는 배가 자꾸 밀려 들어오더라고요. (저희가) 고함을 크게 질렀는데도 배 뒤쪽 부분부터 박더라고요. 박더만 배가 확 틀리고."해경 조사 결과, 해당 선박은 통신장비를 수리한 뒤 남항으로 출항하던 중이었습니다.홋줄을 풀었다 영도대교까지 떠내려갔다는 게 선주의 주장입니다.[조민희기자]"해당 선주는 엔진이 고장나면서 교각을 들이받았고, 이후 다시 시동이 걸렸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해경은 해당 어선이 노후 선박은 아니라면서 엔진 운용상의 문제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긴급 점검에 나선 부산시설공단은큰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걸로 진단했습니다.[박한우/부산시설공단 교량시설팀장]"안전에 있어서 통행제한을 해야 할 부분이 상판입니다.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고, (고무장치가) 약간씩 훼손된 부분들은 안전상에 크게 이상이 없었고요."영도대교는 아래로는 바닷길, 위로는 도심과 영도를 잇는 통로이자 관광지입니다.이전에도 홋줄이 풀리거나크레인을 접지 않아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가잇따랐던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