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옛 이웃에 흉기 휘두르고 자해..3명 사상


◀ 앵 커 ▶

부산의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성이 숨지고
숨진 남성의 초등학생 딸이 다쳤습니다.

이 60대 남성은 범행 직후 자해를 해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

부산 북구의 한 빌라

지난 5일 오후 6시 반쯤,
60대 남성이 이곳에 살던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수 차례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기자▶
"숨진 남성은 외출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곳 건물 현관 입구에서 습격을 당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뒤따라 나오던
숨진 남성의 초등학생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상을 입은 딸은 건물으로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는 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60대 남성은 현관 앞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는 데 범행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밖에서) 소리를 지르더라고. 잠깐 문을 한번 열어봤어, 혈흔으로 범벅되어서 엎어져 있더라고, 보니까 피해 아저씨야."

두 남성은 해당 빌라에 20년 넘게 다른 층에서
살아오며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년 전 이사를 간 가해 남성이
또다른 이웃을 만나기 위해 해당 빌라를 찾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기원 / 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가해남성이) 중태고 의식 불명이라 정확한 진술을 확보하기에는 시일이 좀 걸리는 걸로 보이고, 사건 경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의 정신병력과 함께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 ▶

 

 

 

송광모

시청1 / 인구 · 이슈기획

Tel. 051-760-1111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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