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초고층 ′엘시티′, 연돌효과로 승강기 낭패


◀ANC▶

최근 입주를 시작한
부산의 초고층 건물 해운대 엘시티가
이번엔 승강기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승강기가 자동으로 닫히지 않고
큰 소음이 난다며 국민청원까지 제기한 건데요.

이같은 현상은 초고층 건물에서
잘 나타나는 연돌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지난해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 엘시티입니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101층 높이입니다.

최근,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승강기에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승강기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수동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 데다,
바람으로 인한 소음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 Stand-up ▶
"현재 엘시티 아파트 동 승강기 근처엔
현장 직원이 배치돼 문이 자동으로
닫히지 않을 때마다, 수동으로 닫아
작동하고 있습니다."

투명자막------------------------------------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건,
건축물 위층과 아래층의 내외부 온도와
기압 차로 인한 \′연돌 효과\′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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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사와 인테리어 공사, 가구 설치 등으로 인해
각 가정의 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CG------------------------------------------
외부의 찬 공기가 건물 안으로 들어왔고..

이 공기가 승강기 통로를 통해 데워지며
올라가면서, 강한 바람의 압력으로
승강기 문이 잘 닫히지 않거나
바람 소리가 크게 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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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안영철 / 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일반적인 고층 건축물에서는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문을 일부러 개방 시켜 놓고 작업을 하거나 이럴 경우에 굴뚝(연돌)효과에 의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엘시티 측은 두 차례의 점검 결과
승강기 자체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SYN▶
시공사 관계자
"당초 설계보다 연돌저감을 위한 창호 205개 이
상을 추가 설치하였고요. 관리업체의 운영 관련 교육 및 추가 점검을 통해 엘리베이터 개폐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또, 기온 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는 만큼,

다음 달까지로 예정된 입주예정일까지
이사 동선을 조절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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