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투데이

전지공장 참사에..부산도 뒤늦게 점검


◀ 앵 커 ▶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에서 불이 나,
3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이처럼 배터리 화재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보니
부산시도 뒤늦게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이 공장을 집어 삼키고,
쉴 새 없이 불꽃이 튑니다.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난 화재로
현재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리튬전지 1개에서 난 불이 주변 전지들에
옮겨 붙으며 화재를 키웠습니다.

[김진영/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배터리셀이 연속적으로 폭발하면서 급속한 화재가 발생되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대형 인명 피해가 나자
부산시도 뒤늦게 관내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소방에서 전체적으로 하고 다른 부서들도 합동으로 같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수소차 충전하는 데라든지, 전기차 충전소(도 향후 점검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산의 배터리 관련 업체는 110곳.

하지만 제조업체인지, 유통업체인지,
업종 파악은커녕, 현재 영업 여부도
이제야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리튬 등 성분 자체는 위험물로 분류되지만
완제품인 배터리는
위험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기때문입니다.

[부산시 관계자]
"데이터를 정확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니고.. 일부는 기업 정보서비스라든지 통계청이라든지, 이런 데서 찾아서 나름 추출을.."

전문가들은 배터리 산업규모가 커지는 만큼
공장 건설 단계부터 화재, 안전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류상일 /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새로운 어떤 위험성, 화재 위험성은 계속 등장하는데에 비해서 그 화재 위험성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될 관련 법들은 사실 뒤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거든요."

부산시는 일단 소방시설 관리 실태와
비상탈출로 설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지만,

안전지침, 점검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서
실효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

 

 

 

 

송광모

시청1 / 인구 · 이슈기획

Tel. 051-760-1111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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