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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건파일

한 주간 사건사고의 이면을들여다 보는 사건파일 순섭니다.오늘은 치매노인 실종과잇따르는 등산복 절도*위조사건의 뒷 이야기를취재했습니다.민성빈 기잡니다. ◀VCR▶지난달 30일 실종된 60대 치매노인이결국 보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경찰이 매일 100여명을 동원해수영구 광안동 일대를 뒤졌는데많은 경찰이 투입된 탓에높은 사람의 친인척이냐는 오해와치안공백의 우려를 받기도 했습니다.결국 인근 황령산 등산로에서119구조견이 이 노인을 찾아냈는데그나마도 동사한 상태로 발견돼헛발품을 판 경찰들은 안타까움과 함께허탈한 한 숨만 내쉬었습니다.======================================등산복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사회적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학생들 사이에서 특정 상표를 입지 않으면왕따가 된다거나 갈취 상대가 되는 건 물론전과가 없는 주부들까지 견물생심으로절도에 나서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인기 제품의 값이 너무 비싸다보니짝퉁 위조와 판매사범도 증가 추세입니다. ◀INT▶\"주로 서민상대 판매..\"등산복 이상 열풍 속에외국에서는 한국 사람들은 동네 마실나갈 때도히말라야 등산 복장을 갖춰 나간다는우리로선 웃지못할 보도까지 나고 있습니다.======================================올해 경찰이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부산에서도 천명 넘게 승진하면서8명 가운데 1명 꼴로 계급장을바꿔달 것으로 전망됩니다.하지만 유례 없는 승진 잔치에서 소외된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 역시 큰데다인사 일정이 늦어지면서경쟁자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등대규모 인사로 인한 부작용도어느 때보다 큰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MBC news 민성빈입니다.

민성빈 | 2014-01-16

[R]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일방적 개발 안 돼"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에는 이제 80년 역사의철로가 모두 걷어지고 없습니다.폐선부지 활용에 시민들을 적극 참여토록하겠다더니, 말뿐이었습니다. 결국 일부상업시설을 들여놓는 개발방향이 추진되고있습니다.윤파란기자입니다. ◀VCR▶천혜의 비경을 뽐내는 옛 동해남부선 부지,시민들은 아름다운 경관을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습니다. ◀INT▶\"공원이나 산책길이 생기면 좋겠어요.\"폐선 부지를 다시 찾아가봤습니다.철로를 모두 걷어내고 자갈길만 남아기찻길의 흔적을 찾기 힙듭니다.부산시는 이곳에 자전거길과전망대 등을 만드는 \′그린레일웨이\′ 사업을추진할 계획입니다.일부 구간에는 상업 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철도시설공단은미포에서 송정까지 구간에 레일 바이크를설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구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근대 문화자산인 80년 역사의철길을 섣불리 철거했다는 비판과 함께,시민에게 돌려줘야 할 공간에서수익 사업을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INT▶\"시민들의 품에 그대로 돌려줘야 할 것..\"또 홈페이지 설문조사만한 차례 진행했을 뿐, 시민의견 수렴 과정도거치지 않았습니다.한편 해운대구는 전문가와 구민으로 구성된네트워크를 만들어 폐선부지 활용 방안을고민하고,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윤파란 | 2014-01-16

[R]잇따르는 미혼모 영아 유기*살해 사건, 대책은?

10대 미혼모가모텔에서 출산한 아기를 살해한 사건이또 일어났습니다.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데,현실은 열악합니다.임선응 기잡니다. ◀VCR▶새벽시간, 한 10대 여성이남성과 함께 모텔로 올라갑니다.같은 날 오후 이 모텔 주차장 천막 위에서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배가 아프니 약을 사다 달라며같이 있던 남성을 내보낸 뒤,객실 화장실에서 홀로 아기를 낳고창밖으로 던진 겁니다.10대 미혼모가자신이 갓 낳은 아기를 살해하거나유기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지난해 9월에도 한 여중생이,집에서 출산한 영아를아파트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했습니다.영아 유기.살해에 이른 미혼모 대부분이임신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 했습니다. ◀INT▶\"비밀로 하는 이유는..\"최소한의 의료 상담도 받지 못한 채갑자기 출산을 하게 되는 어린 미혼모들은,극단적 행동을 할 우려가 높다고전문가들은 말합니다. ◀INT▶\"전화로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사회적 관심과 지원책이 필요하지만현실은 열악합니다.미혼모 출산을 돕는 복지시설은부산에 단 두 곳.수용인원은 57명밖에 되질 않습니다.자립을 지원하는 시설 역시 두 곳..수용인원은 20명입니다.매달 국가가미혼모 1명에게 지원하는 금액도,생활비와 병원비, 아기 분유값 등을모두 포함해 20만 원 수준입니다.정책적 보완이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MBC뉴스 임선응입니다.

| 2014-01-16

[R]부산외대 이전..우암동-남산동 ′희비′

부산외대가 남구 우암동에서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하게 되면서두 지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남산동은 원룸과 상가가 들어서면서활기를 띄고 있는 반면,우암동은 정반대로 울상입니다.김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VCR▶오는 3월 문을 열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자취나 하숙집을 구하려는학생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가운데원룸 신축 건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INT▶\"바빠요, 방 보러 오는 학생들이 많아요\"상인들 역시 손님 맞이로 바빠지긴 마찬가지.인구 유입으로 상권중심의 대학가가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이곳 남산동 캠퍼스 인근은새롭게 문을 연 상가들이 많이 생겨나면서이전을 앞두고 크게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3.3제곱미터당 500만원에 그쳤던주변 집값도 최근엔 700만원대까지 뛰는 등당장 이전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하지만 기존 부산외대가 있던남구 우암동 일대는 벌써부터 침체된 분위기가연출되고 있습니다.학생들이 빠져나간 원룸은 신규 입주자를구하지 못해 울상입니다.또 점포를 내놓거나 문을 닫은 가게들도속출하고 있습니다.◀SYN▶\"다 내놨어, 여기도 저기도..손님이 없다니까\"부산외대는 다음달 14일쯤이면남산동 이전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두 지역의 명암은 앞으로 더욱 극명하게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김유나 |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