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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성대 이사장 법정行.. 잇따른 사학 잡음

◀ANC▶\n\n부산의 사립 대학교들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n\n경성대는 법인 이사장이 근거 규정 없이 수년간 월급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가 하면 다른 사립대학 총장들도 잇따라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습니다.\n\n송광모 기잡니다.\n\n ◀VCR▶\n\n경성대학교를 소유하고 있는 한성학원 김동기 이사장이 배임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n\n지난 2013년부터 근거 규정 없이 5년 동안 수억원에 달하는 월급을 받아갔다는 것입니다.\n\n김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당사자는 경성대학교 교수들입니다.\n\n ◀INT▶\n김선진 / 경성대학교 교수\n\"저희가 (김동기 이사장을) 배임 및 횡령으로 고발을 했었습니다. 그 중에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린 것은 부당 임금 수령 부분 9억 천만원에다가...\"\n\n교수들은 세번 째 연임하게 된 현 총장의 사퇴도 촉구하고 있습니다.\n\n임금체불, 부당징계, 부당해고 등 갑질이 난무했다는 건데.. 총장을 비판한 직원을 경남 산청의 야구장 관리원으로 발령내거나 집회에 참석한 교직원들에게 막무가내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는 겁니다.\n\n ◀INT▶\n김선진 / 경성대학교 교수\n\"(동료 교수는) 경고장에 따라서 교원 인사 평가에 거의 뭐 800점 이상을 감점을 시켜서 부당하게 재임용 거부가 된 겁니다.\"\n\n이를 견제해야할 이사회가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게 교수들의 주장입니다.\n\n실제 현재 총장은 김 이사장과 친척 관계, 게다가 이사직까지 겸하고 있습니다.\n\n최근에는 규정을 바꿔 이사 선임에 교수협의회 의견을 배제했다 법원이 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n\n ◀INT▶\n김원명 / 경성대학교 교수협의회부의장\n\"이사회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도록 한 것이 취지인데 \′개방 이사\′를 선임하는 과정 자체가 이사장의 독단에 의해...\"\n\n경성대 측은 김 이사장의 문제는 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며 징계나 총장의 이사 겸직 등은 법과 정관에 따른 적법한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n\n부산의 또 다른 사립학교인 동서대는 학교 법인이 내야 할 전입금을 교비로 썼다 교육부에 적발돼 총장이 고발당했습니다.\n\n동아대 전 총장 역시 법률자문을 비용을 교비로 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는 등 사립학교 내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n\nMBC 뉴스 송광모입니다.\n\n◀END▶

송광모 | 2020-12-11

대면? 비대면? .. 기말고사 ′대혼란′

◀ANC▶\n\n이런 가운데, 각 대학 기말고사가 이번 주 진행되고 있는데요,\n\n대체로 비대면 시험을 권장하고 있지만 대면 시험을 강행하는 대학도 있고 교수 재량에 맡긴 곳도 있습니다.\n\n시험 공정성이 먼저냐, 코로나 확산 방지가 먼저냐, 혼란이 이만저만 아닙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부산MBC SNS를 통해 하루종일 제보가 쏟아졌습니다.\n\n동의대 재학 중인 이 학생은 \"학교에서 비대면 기말고사를 권유하는데도 대면 시험이 강행되고 있다\"며 시험 보러 가기 무섭다고 말했습니다.\n\n◀SYN▶\n동의대 학생\n\"하루에 두 과목 보는 날도 있거든요. 학교에서 그 사이 시간에 학생들이 어디에 있을 수 있는지, 방역 지침이나 이런 상황을 잘 알 수 없어서 이렇게 진행해도 되는지 저는 조금 무섭거든요.\"\n\n실제 동의대 전체 강의 중 20% 가량 대면 시험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n\n인제대 학생의 제보내용도 비슷합니다.\n\n70%가 넘는 학생들이 비대면 시험에 찬성했지만 교수 대부분이 대면 시험을 강행한다는 겁니다.\n\n◀SYN▶\n인제대 학생\n\"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그냥 상황도 아니고 (코로나19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불안하죠. 대면 시험을 치러 전국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 모여서 치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n\n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부산지역 대부분 대학들은 비대면 기말고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n\n--------------------------------------------\n\n하지만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일 뿐 일부 대학에선 교수 재량에 맡기고 있습니다.\n\n교수들도 대면 평가를 강행하는 이유는 \′공정성\′ 때문입니다.\n\n지난 3월 인하대 등 일부 수도권대학에서 집단 커닝 사태가 발생하는 등 비대면 시험으론 평가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n\n부산대는 고심끝에 아예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n\n◀SYN▶\n부산대 관계자\n\"여러 가지로 공정성 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대면 시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고 해서 코로나19 발생 단 한 건도 없이 이번 2학기 때도 기말고사를 대면 시험으로 (치를 예정입니다.)\"\n\n공정성이 먼저냐, 감염 예방이 먼저냐,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교육 당국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09

대면? 비대면?.. 기말고사 ′대혼란′

◀ANC▶\n\n이런 가운데 각 대학 기말고사가 이번 주 진행되고 있는데요,\n\n대체로 비대면 시험을 권장하고 있지만 대면 시험을 강행하는 대학도 있고 교수 재량에 맡긴 곳도 있습니다.\n\n시험 공정성이 먼저냐, 코로나 확산 방지가 먼저냐 혼란이 이만저만 아닙니다.\n\n류제민 기잡니다.\n\n ◀VCR▶\n\n부산MBC SNS를 통해 하루종일 제보가 쏟아졌습니다.\n\n동의대 재학 중인 이 학생은 \"학교에서 비대면 기말고사를 권유하는데도 대면 시험이 강행되고 있다\"며 시험 보러 가기 무섭다고 말했습니다.\n\n◀SYN▶\n동의대 학생\n\"하루에 두 과목 보는 날도 있거든요. 학교에서 그 사이 시간에 학생들이 어디에 있을 수 있는지 방역 지침이나 이런 상황을 잘 알 수 없어서 이렇게 진행해도 되는지 저는 조금 무섭거든요.\"\n\n실제 동의대 전체 강의 중 20% 가량 대면 시험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n\n인제대 학생의 제보내용도 비슷합니다.\n\n70%가 넘는 학생들이 비대면 시험에 찬성했지만 교수 대부분이 대면 시험을 강행한다는 겁니다.\n\n◀SYN▶\n인제대 학생\n\"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그냥 상황도 아니고 (코로나19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불안하죠. 대면 시험을 치러 전국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 모여서 치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n\n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부산지역 대부분 대학들은 비대면 기말고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n\n--------------------------------------------\n\n하지만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일 뿐 일부 대학에선 교수 재량에 맡기고 있습니다.\n\n교수들도 대면 평가를 강행하는 이유는 \′공정성\′ 때문입니다.\n\n지난 3월 인하대 등 일부 수도권대학에서 집단 커닝 사태가 발생하는 등 비대면 시험으론 평가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n\n부산대는 고심 끝에 아예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n\n◀SYN▶\n부산대 관계자\n\"여러 가지로 공정성 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대면 시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고 해서 코로나19 발생 단 한 건도 없이 이번 2학기 때도 기말고사를 대면 시험으로 (치를 예정입니다.)\"\n\n공정성이 먼저냐, 감염 예방이 먼저냐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교육 당국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n\nMBC 뉴스 류제민입니다.\n\n◀END▶

류제민 | 2020-12-08

코로나19 속 수능, 부산도 결시율 사상 최고

◀ANC▶\n\n부산지역 결시율도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n\n수능 등급 없이 진학이 가능한\n하위권 대학 지원 학생들이 대거 결시한 것으로\n보이는데요.\n\n이렇게 되면 수능 등급컷의 벽이 높아져\n중상위권 학생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n예상됩니다.\n\n이두원 기잡니다.\n\n ◀VCR▶\n\n수능 출제위원단은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n받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고\n밝혔습니다.\n\n시험치고 나온 수험생들 반응도 비슷합니다.\n\n ◀INT▶\n\"수능시험 대체로 평이한 듯 보여..\"\n\n하지만 결시율은 부산에서도\n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n\n1교시 결시율이 10.14%를 기록했고 최종 결시율은 전체 2만7천529명 가운데\n3천110명이 결시해 11.3%로\n나타났습니다.\n\n하위권 학생들이 대거 결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체 학생 수, 분모가 줄면서\n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n\n◀SYN▶\n\"중상위 등급컷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n\n특히 부산에서는 지난해 입학생 기준으로\n평균적으로 2~3등급을 받아야 하는 부산대와\n2등급 정도의 부산교대,\n3~4등급을 받아야 하는 부경대,\n3~5등급을 요구하는 한국해양대 등\n지역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의\n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n◀SYN▶\n\"바로 면접시험 준비해서 대비해야\"\n\n이번 수능은 예년보다 등급컷 예상이\n어려울 것으로 보여 상황에 따른\n수험생들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n\nMBC뉴스 이두원입니다.\n◀END▶

이두원 |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