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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매각 초읽기.."투기 자본 인수 안돼"

◀ANC▶\n\n한진중공업 매각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 본 입찰 공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n\n하지만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심지어 시의회까지 투기 자본에 대한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n\n박준오 기잡니다.\n\n◀리포트▶\n\n한진중공업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n\n오는 14일, 주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이 매각 본 입찰 공고를 낸 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n\n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매각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n\n하지만 한진중공업 노조와 지역 노동계, 시민단체들은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n\n예비 입찰에 참여한 7곳의 업체가 투기적 사모펀드와 컨소시엄들이었기 때문입니다.\n\n단기 이익을 쫓는 사모펀드 속성상 조선 인력을 구조 조정한 뒤 영도 조선소를 통째로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n\n◀현장음성▶\n[김하동 /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n\"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을 계속함으로써 부지개발 차익만을 챙기려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려 한다\"\n\n지역 정치권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며 산업은행측에 조선업 지원과 고용안정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n\n만약, 시장 논리로 매각이 졸속 진행된다면 산업은행, 나아가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n\n◀인터뷰▶\n[정상채 / 부산시의원]\n\"투기 자본이 아닌 (조선) 산업 형태를 바로 세워가는 형태가 되야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산업은행이 그 방침을 어긴다면 이 상황을 엄중하게 국가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n\n산업은행은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한 채 매각 일정과 입찰 원칙 등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n\n그러나 일단 본 입찰 공고가 나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부지에 대한 매각 작업은 채권단과 인수 의향자 주도 하에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n\nMBC뉴스 박준오입니다.\n\n◀END▶

박준오 | 2020-12-11

한진중공업 매각 초읽기 "투기 자본 인수 반대"

◀ANC▶\n\n한진중공업 매각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 본 입찰 공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n\n하지만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심지어 시의회까지 투기 자본에 대한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n\n박준오 기잡니다.\n\n◀리포트▶\n\n한진중공업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n\n오는 14일, 주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이 매각 본 입찰 공고를 낸 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n\n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매각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n\n하지만 한진중공업 노조와 지역 노동계, 시민단체들은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n\n예비 입찰에 참여한 7곳의 업체가 투기적 사모펀드와 컨소시엄들이었기 때문입니다.\n\n단기 이익을 쫓는 사모펀드 속성상 조선 인력을 구조조정한 뒤 영도 조선소를 통째로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n\n◀현장음성▶\n[김하동 /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n\"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을 계속함으로써 부지개발 차익만을 챙기려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려 한다\"\n\n지역 정치권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며 산업은행측에 조선업 지원과 고용안정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n\n만약 시장 논리로 매각이 졸속 진행된다면 산업은행, 나아가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n\n◀인터뷰▶\n[정상채 / 부산시의원]\n\"투기 자본이 아닌 (조선) 산업 형태를 바로 세워가는 형태가 되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산업은행이 그 방침을 어긴다면 이 상황을엄중하게 국가 정부에게 책임을물을 것입니다\"\n\n산업은행은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한 채 매각 일정과 입찰 원칙 등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n\n그러나 일단 본입찰 공고가 나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부지에 대한 매각 작업은 채권단과 인수 의향자 주도 하에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n\nMBC뉴스 박준오입니다.\n\n◀END▶

박준오 | 2020-12-10

화물공항 없는 부산항 세계 5위 위태

◀ANC▶\n가덕도에 신공항이 생기면 활주로로 멸치를 말려야한다는 둥 일부 매체에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n\n과연 그럴까요?\n\n전문가들은 정반대로 부산항이 지금까지 변변한 화물공항 하나 없이 세계 5위권을 지켜온게 기적이라고 말합니다.\n\n전세계 주요항만들의 화물공항 현황과 부산항의 현실을 비교해봤습니다.\n\n이만흥기자입니다.\n\n◀스튜디오▶\n\n북미 최대 항만, 로스앤젤레스항입니다\n\n지난해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 933만 TEU. 세계 16위입니다.\n\n인근에 로스앤젤레스 공항이 있습니다.\n\n지난해 항공 화물 처리량은 233만톤. 세계 13위입니다.\n\n로스앤젤레스항과 공항 사이의 거리는 자동차로 30분 거리입니다.\n\n++++++++++++++++\n\n미국 동부 최대 항만 뉴욕-뉴저지항입니다.\n\n근처에 미국 대표공항 뉴욕JFK공항이 있습니다.\n\n항만과 공항 사이 거리는 차량으로 20분 거리입니다.\n\n바로 옆 뉴어크항의 경우엔 항만과 공항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습니다.\n\n항구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공항입니다.\n\n++++++++++++++++++++++\n\n그럼, 세계 TOP 5 항만은 어떨까요?\n\n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 상하이항.\n\n상하이항에는 세계 3대 공항으로 불리는 상하이 푸둥공항이 있습니다.\n\n2019년 한해, 363만톤의 화물을 비행기로 실어 날랐습니다.\n\n세계 2위 항만 싱가포르항에는 아시아의 허브공항 창이공항이 있습니다.\n\n지난해 205만톤의 항공화물을 실어 날랐습니다.\n\n++++++++++++++++++++++\n\n세계 3위 닝보-저우산항에는 닝보 리서공항이 있습니다.\n\n닝보 역시 중국의 대표적인 물류기지 중 하나입니다.\n\n세계 4위 선전항에는 선전 바오안 공항이 있습니다.\n\n바오안 공항은 세계적 화물운송기업 UPS의 아시아 거점입니다.\n\n세계 5위 광저우항에는 광저우 바이윈 공항이 있습니다.\n\n바이윈 공항 역시 세계 양대 화물운송기업인 페덱스의 아시아 거점입니다.\n\n이렇듯 전세계의 항만 화물과 항공 화물이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는데... 그럼 부산항은 어떨까요?\n\n++++++++++++++++++++++++++\n\n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 2천100만teu. 세계 6위.\n\n그런데 부산에 하나 뿐인 공항, 김해공항... 화물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n\n지난해 3만7천톤을 처리했는데 상하이 푸둥 공항과 비교하면 1%, 인천공항에 비하면 1.3% 수준....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n\n때문에 부산항에서 항공 화물을 처리하려면 인천공항까지 6-7시간을 달려야합니다.\n++++++++++++++++++++\n\n지난 수십년간, 변변한 화물공항 하나 없이 항만 물동량 하나만으로 세계 5위권을 지켜온 부산항!\n\n공항 없는 반쪽짜리 동북아 허브 항만이었던 겁니다.\n\n◀인천공항전사장INT▶\n\"화물공항 없으면 낙후..\"\n\n+++++++++++++++++++++++++++++++++\n\n늦었지만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자리라도 지키려면 지금이라도 부산항 옆에 제대로 된 화물공항을 지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n\nmbc news 이만흥입니다.\n◀END▶

이만흥 | 2020-12-09

"북극 얼음 사라진다" 기후 변화 우려..경제적 기회도 상존

◀ANC▶\n\n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북극의 얼음이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n\n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북극항로 개척 등 개발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데요.\n\n북극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가 오늘 부산에서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n\n박준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n\n◀리포트▶\n\n북극해의 얼음은 \′응급상황\′으로 불릴 정도로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n\n올 여름 북극해 얼음 면적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374만 제곱 킬로미터까지 급감했습니다.\n\n300여 명의 학자들로 구성된 세계 최대 북극 원정대가 1년 넘게 조사한 결과 \"온난화로 수십 년 안에 얼음이 없는 북극을 목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n\n북극해 얼음이 사라지면 폭염과 홍수 등 기후변화가 잦아지고 해안가 도시의 침수도 현실화 됩니다.\n\n이 같은 지구 환경 변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사용 중단 등 전 세계적인 공조와 논의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n\n◀현장음성▶\n[올라푸르 그림슨 / 전 아이슬란드 대통령]\n\"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을 위협하고 전세계 해안도시의 미래를 우려스럽게 하고 있습니다\"\n\n하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 항로가 개척되고 수산 자원이 새로 확보되는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측면은 긍정적인 요인입니다.\n\n부산항의 경우 특히 아시아태평양의 중요 기점으로 부상하면서 물류 운송이 크게 늘어나는 등 환적 입지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n\n◀현장음성▶\n[올라푸르 그림슨 / 전 아이슬란드 대통령]\n\"러시아 해안을 지나는 북극해 항로이용 증가로 인해 북극권의 미래와 상업 운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한국도 큰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n\n북극 관련 논의는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북극협력주간 누리집을 통해 생중계됩니다.\n\nMBC뉴스 박준오입니다.\n\n◀END▶

박준오 |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