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최초확인! 전두환, 부산에 있었다

부마항쟁은 4.19와 광주*6월항쟁과 함께
4대 민주주의 항쟁으로 평가받지만,

관련기록과 사료, 상당수가 유실되거나
미발굴 상태입니다.

부산MBC는,
부마항쟁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부산의 계엄상황을 지휘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40여년전 그날의 흩어진 기록.
뒤늦은 조각맞추기가 시작됐습니다.
황재실

◀VCR▶

부산MBC가 입수한
육군 군수사령부 전사 중 1편입니다.

계엄령이 발동된 18일 정오쯤,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부산 계엄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돼있습니다.

사령관과 공수특전여단장
보안부대장 등을 모아놓고,

"초기진압작전이 가장 중요하다,
강력한 수단을 사용하라
군의 위세를 과시하라"
지시했다는 기록입니다.

부산시위의 전국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초기진압을 강조하는 대목이
여러차례 등장합니다.

전두환이 부산계엄을 지휘했다는 사실은
39년만에 처음 확인된 겁니다.

◀INT▶
"김종세......................"




피해상황에대한 진상규명 역시 지지부진합니다.

시위가 마산으로 번졌던 18일,
얼굴에 심한 부종과 피를 흘리고 숨진
유치진씨 사건은
부마항쟁의 대표적인 의문사로 남아있습니다.

◀INT▶
"남부희"




이전 정부에서는 부마항쟁과의 관련성에 대해
판단불가 결정을 내렸고,
현재, 재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부산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있었다는
여러 정황이 확인되지만,
관련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INT▶
"차성환:........."



긴급조치로 제기능을 잃었던 언론도,
당시의 보도기록이 거의 전무합니다.

계엄군의 눈을 피해 겨우 부산을 빠져나간
소수 외신들이 당시 상황을 기록했습니다.

◀SYN▶美 ABC방송
"한국의 계엄령 상황입니다. 큰 시위는
잦아들었지만 산발적인 시위가 주말내내
이어졌습니다. 이 청년은 무장을 하고있지
않은데도 군인들에게 계속 구타당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부실조사로 비판받았던
부마항쟁 진상규명위원회는,관련법 개정을 통해
조사권한과 범위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NT▶
"차성환......"

부마항쟁 당시 군경에 불법연행된 시민이
천563명인데, 신원이 밝혀진건 200명 남짓입니다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던 시민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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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29 | E-mail. bell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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