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홍해발′ 물류대란..해운업계 비상


◀ 앵 커 ▶
예멘의 친 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겨냥해 잇따라 공격하면서, 
주요 글로벌 선사들이 비상입니다.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를 결정하면서 
운임 급등과 납기 지연으로 부산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동사태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 반군세력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선박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습니다. 

[야흐야 사리/ 후티 대변인(지난 15일)]
"이스라엘로 향하던 배 2척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수행했습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비롯해 
MSC, 머스크 등 글로벌 주요 선사 9곳은  
홍해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해 
운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해의 핵심 해로인 수에즈운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단 항로인데,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편도 거리는 
6천500킬로미터 더 늘어나게 납니다. 

거리가 멀어지는 만큼 
운송기일도 최대 10일이나 더 길어져 
운임 상승과 배송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납기일이 급한 화물을 항공 운송 등으로 
돌리려는 화주들의 문의가 잇따라, 
물류·해운업계도 비상입니다. 

물류비가 뛰고 납기일을 못 맞추는 등 
물류대란 우려가 나옵니다.  

부산지역 수출*입 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응혁 / 부산항만공사 마케팅부장]
"(우회하면서) 선사가 추가비용을 화주들에게 분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늦게 들어오는 것도 문제지만 추가로 물류비가 늘어나는 이중고가 있고..더 걱정인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이게 언제 해결이 될 건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전국해상선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정부와 선사에 해당 해역을 ′고위험해역’으로 지정하고, 선원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정치 / 해양수산

Tel. 051-760-1111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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