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데스크

배달 대행 가격 인상 통보에 자영업자 울상


◀ 앵 커 ▶

배달 대행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통보해
지역 자영업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달 대행사들은 기사들이
대형 플랫폼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면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배 씨.

한 배달 대행사로부터
배달비 인상을 통보받았습니다.

기본 배달비를 4천500원으로
천 원 가량 올리고,

비 오는 날 추가 요금 등을
최대 2배 더 받겠다는 겁니다.

◀기자 ▶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막막하다는 반응입니다.

[배종희 / 돼지국밥집 운영]
"국밥 한 그릇 팔아서 제가 계산해 봐도 천 원, 천500원 남기기가 어려워요. 그게 일반 배달로 갔을 때 친 거고, 쿠팡 같은 경우는 더 하죠. 30프로 기본이니까."

이 곳만이 아니라, 서면의 모든 배달 대행사가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업체들은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대형 플랫폼으로 떠나는 기사들을 붙잡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

담합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배달 대행 업체]
"한 군데에서 올린다고 하니까 저희도 거기에 맞춰서 요금을 같이 올려야 기사님들이 붙을 거잖아요. 비 오는 날 쿠팡 배달 뛰면 80만원씩 버는데.."

상인들은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합니다.

[서면 식당 상인]
"정부에서 적극 개입해 줬으면 좋겠으며, 지금 이 상황대로 두 대형 플랫폼에 계속 끌려간다면 배달 가게, 배달 대행 업체들은 다 폐업에.."

일단 지난 16일 예정이었던 배달비 인상은
상인들 반발에 보류된 상황.

하지만 조만간 인상하겠다고 밝혀,
상인과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

 

 

김유나B

부산진 / 연제 / 금정 / 동래 / 법조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111 | E-mail. 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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