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일방 추진 안 돼′ VS ′적극 지지′ 이제부터 여론전?


◀ 앵 커 ▶

부산시의 퐁피두 분관 유치와 관련해
지역 미술인들이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지역 관광업계는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고,
부산시도 앞으로 적극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찬반 여론전이 치열할 걸로 보입니다.

정은주 기잡니다.


◀ 리포트 ▶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와 관련해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치 찬성과 반대측이 본격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유치반대시민대책위는 협약 체결 이틀만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책위엔
부산, 경남 1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작가 등 400여명이
뜻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지역 미술계 지원이 아닌
외국 미술관 유치가
부산의 문화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옥영식 미술평론가]
"비유를 한다면 집안에 있는 아이가 병이 들어 있는데 바깥에서 남의 자식을 데리고 와서 그 아이에게 영양을 주고 돌본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문화적인 용맹에 불과한 것입니다."

또, 퐁피두 분관 유치의 목적조차
분명치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방정아 작가]
"퐁피두 미술관이 지금의 우리 동시대성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없고, 이미 지나간 미술입니다. 그것들을 우리가 정말 거액을 들여서 우리 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미술관을 유치한다는 것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그 과정도
너무 불투명하기 때문에"

지역 미술인들까지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부산 관광업계는
반대로 관광객 유치 효과 등을 기대하며
분관 유치 지지 의사를 밝혔고,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등 지역산업계 역시
찬성 입장을 내놨습니다.

부산시도 비공개 기자브리핑을 갖고
각종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또, 앞으로
시민과 지역 예술계가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해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힌 상탭니다.

하지만 협약체결에 이르는 과정에
부산시가 보여준 비공개 방침이 이어지는 한,
반대측의 불신은 해소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은줍니다.


◀ 끝 ▶

 

 

정은주

시사포커스IN / 인구 · 이슈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정은주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levilo5@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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