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데스크

부산 65세이상 연금 월 평균 62만 원..노후 대비 시급


◀ 앵 커 ▶

부산의 65살 이상 어르신들이 받고 있는 연금이
월 평균 62만 원에 불과해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2번째로 낮았습니다.

부산은 노인 비율이 높은 만큼
이런 낮은 연금 수령액이
부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말 기준
부산의 65살 이상 인구는 70만 명.

이 가운데 연금을 받고 있는 시민은
64만 2천명으로 91.7%나 됐지만,
월 평균 연금액은 62만 3천 원에 그쳤습니다.

다른 특광역시와 비교해 보면,
서울과 세종, 광주, 대전은 70만 원을 넘겼고
부산은 인천에 이어 2번째로 낮았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1인당 노후 최소 생활비, 124만 3천 원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전용수 /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 사무관]
"세종이나 광주 같은 경우에는 직역(공무원·사학연금 등) 연금 수급자가 조금 있었(습니다.)
부산은 그런 부분은 없는 것 같고요."

부산의 청년과 중년층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8살에서 59살까지
부산시민 연금 가입률은 78.9%였고,
연금 보험료도 월 평균 30만 2천 원에
그쳤습니다.

부산보다 납입 보험료가 낮은 곳은
인천 29만 원, 제주 29만 4천 원 등
단 2곳 밖에 없습니다.

[임성준 / BNK부산은행 연금신탁사업단장]
"국민연금하고 퇴직연금하고 개인연금하고 해서 

이걸 보통 우리가 연금의 3층 체계라고 하는데 

노후를 위해서 연금을 계속 꾸준하게 넣어놓는 것, 일찍 시작하는 것,

이게 하나의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데다
노인 비율도 높은 만큼,
전반적인 연금 대비 부족은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침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박준오

경제2 (금융, 통계청, 유통, 실물경제, 관광) / 인구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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